지난 2004년 아파트 물탱크 동파사고로 큰 재산피해를 입었던 노스욕 갤러리아 아파트(77 Finch Ave. E.) 입주자들이 아파트 측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지만 8년이 넘도록 보상금을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한인이 많이 사는 이 아파트에서는 2004년 1월
옥상에 있던 물탱크가 추위에 동파되는 사고가 발생, 많은 가구들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사고 한 달이 지나도록 아파트 관리업체 측으로부터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자 피해입주자(대부분 한인)들은 변호사를 선임, 법적대응에 들어갔었다.
집단소송에 동참했던 한인입주자(익명
요구)는 “벌써 8년이 지났는데 보상금은커녕 변호사와 연락도 잘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당시 함께 소송을 제기했던 입주자 30명 중 절반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 입주자는 “수백만 달러 소송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다. 변호사에 전화를 해봐도 연결도 되지 않고 어쩌다 통화가 돼도 진행 중이란 말만 되풀이해 미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당시
피해가정들은 2만~3만 달러씩 총 70만~80만 달러의 보상을 아파트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파트 관리업체 측은 이
사건이 약 7년 전 법원에 의해 집단소송으로 인정된 뒤 일단 5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모두 변호사비로 나갔는지 정작
피해주민들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사건을 맡은 메건 맥피 변호사는 당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고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지만 수개월 내에 마무리 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보는 4일 오전 맥피 변호사와 통화를 시도해 봤지만
연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