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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폭포에서 뛰어내린 한 40대 초반의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은 21일 오전 높이 55m의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폭포에서 옹벽을 타고 넘어간 뒤 절벽에서 폭포 쪽으로 뛰어내렸다. 이를 목격한 관광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는 30여분 만에 이 남성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헬기편으로 해밀턴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남성은 골절 등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아가라경찰 관계자는 “머리 뒤쪽에 크고 깊은 상처를 입었다. 갈비뼈에도 부상을 입었으며 저체온증이 심한 데다 쇼크까지 와 말도 거의 못하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상처는 강물에 휩쓸리던 중 바위에 부딪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구조대는 수색을 벌이다 투신남성을 나이아가라강 아래쪽 전망대에서 발견, 헬기와 크레인을 동원해 가까스로 구조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 남성이 배로는 접근하기 어려울 만큼 매우 비탈진 곳에서 발견됐다며 “소방관 한 명이 헬기와 연결된 구출용 바구니를 타고 내려갔다. 투신남성은 소용돌이에 한 번 휩쓸렸지만 가까스로 빠져나온 듯 구조할 때에는 물가에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적 자살명소’로 불릴 정도로 자살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나이아가라폭포에서 투신한 사람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은 지금까지 고작 3명에 불과하다. 지난 2009년 나이아가라폭포에서 다이빙을 했던 미국인 남성이 살아남았으며 지난 2003년 자살을 시도했던 또 다른 미국인 관광객도 극적으로 구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