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호튼스가 비용상승을 이유로 최근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했다. 머핀은 5센트, 샌드위치는 10센트가량 올랐다. 이번 가격인상은 북미의 이례적
가뭄이 계속될 경우 앞으로 수개월 내에 식품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메이플립푸즈의 마이클 매케인
사장은 2일 “곡물, 특히 옥수수의 가격상승은 대다수 식품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사료원인 옥수수는 육류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매케인 사장은 “아직까지 가뭄이 작황에 미친 여파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어 식품가격이 언제 얼마나
오르게 될지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며 “가을경이면 보다 구체적인 예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가격은 미국 전역의 가뭄으로
수확량 급감이 예상되며 지난달 27%나 폭등했다. 1988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다. 밀가격도 17%나 뛰었다.
그러나 각종
식료품의 소비자가격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상승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식품유통업계 전문지 ‘캐네디언그로서’의 랍 걸스벡 편집인은
“식료품시장의 경쟁이 워낙 치열한 탓에 소매업체들이 가격상승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기를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월마트가 날로 식료품부문을 확장하고 있는 데다 미국의 거물 유통업체 타겟도 내년부터 캐나다에 식료품 취급매장을 다수
오픈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고객들을 붙잡는 데 혈안이 된 국내유통업체들이 손해를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가격을 올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