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전도연, 최민식, 이정재….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배우들이 올 가을 토론토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임상수 감독의 신작 '하녀'와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가 오는 9월9~19일 개최되는 제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북미관객에게 선보인다. 27일 토론토영화제 웹사이트(www.torontointernationalfilmfestival.ca)에 따르면 '하녀'는 갈라(Galas) 부문에, '악마를 보았다'는 스페셜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지난 5월 제63회 칸영화제에 출품됐던 전도연 주연의 '하녀'는 미국 중견배급사 IFC필름스가 연말이나 내년 초 미국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악마를 보았다'는 약혼녀를 연쇄살인범에게 잃은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스릴러로 최민식이 살인마 역을, 이병헌이 약혼녀를 잃은 국가정보원 요원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지난해 영화 'GI 조: 전쟁의 서막'에서 스톰 셰도우 역을 맡아 이미 북미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으며 전도연은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국제적 스타다. 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후 높은 평가를 받았던 '올드보이'의 최민식 역시 북미영화팬들 사이에서 이름이 높다.
1976년 시작된 토론토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힐 만큼 영향력이 큰 비경쟁 영화제다. 올 갈라 부문은 ‘검은 백조(감독 대런 애로노프스키·미국)’ ‘킹스 스피치(톰 후퍼·영국)’ ‘더 타운(벤 애플릭·미국)‘ 등 15편,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은 ‘래빗 홀(존 캐머런 미철)’ ‘어나더 이어’(마이크 리·영국) 등 35편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