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나오나.”

존 토리(55) 전 온타리오보수당 대표가 오는 10월25일 열리는 지방자치제선거에 토론토시장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토리의 측근들이 개인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들에 따르면 그가 경선에 뛰어들 경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랍 포드 토론토시의원과 조지 스미더맨 전 온주에너지장관을 쉽게 물리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토리의 정계복귀에 제동을 걸어온 아내 바바라씨가 최근 들어 이 문제에 대해 보다 부드러운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온주 정계에서 아직도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마이크 해리스 전 온주총리도 토리의 출마를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토론토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던 토리에 대해 한 소식통은 “기존입장을 재고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 아마도 10일 내에는 뚜렷한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시장선거 때 데이빗 밀러 현 시장에게 간발의 차이로 패한 바 있는 토리는 지난해 정계를 떠난 후 비정치단체인 토론토서밋얼라이언스(Toronto City Summit Alliance)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라디오 토크쇼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는 27일 뉴스전문 라디오방송 AM680와의 통화에서 “지금 새로 전할 말은 없다”며 출마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그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토론토시의원 중 한 사람인 덴젤 미넌-웡은 “개인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지금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 대해 ‘한 사람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유권자들의 반응이 가장 많았다. 토리가 뛰어들면 그를 찍겠다는 유권자들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토리가 출마를 결심할 경우 온주보수당정부(95~2002년)를 이끌었던 해리스 전 주총리가 포드로 하여금 경선에서 중도하차하도록 입김을 넣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자체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은 오는 9월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