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어수선했던 토론토한인회가 제6회 평화마라톤 준비를 계기로 화합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박 대통령 간담회 준비와 내부갈등으로 인해 올 평화마라톤 준비위원회 구성이 예년보다 늦어진 한인회는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에서 본격적으로 행사준비를 논의한다.
한인회는 올 행사 일정과 장소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날짜는 10월2일(토)이 유력하다. 행사는 예년처럼 10km 달리기와 5km 걷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구간은 다음달 이사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인회는 당초 이달 중에 첫 준비모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회장단과 이사장단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준비위원회 구성이 지연됐다. 한인회 주변에선 "사퇴선언했던 백경락 회장이 복귀한 만큼 회장단과 이사장단이 평화마라톤 준비를 통해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올 준비위원장은 미정이다. 한인회 측은 지난해 위원장을 맡았던 유승민 전 회장에게 올해도 준비위원회를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으나 유 전 회장은 29일 "사정상 올해는 힘들다"고 밝혔다.
해를 거듭할수록 열기가 뜨거워지는 평화마라톤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온타리오정부가 지정한 한인의날(10월3일)을 기념하기 위해 본보와 한인회의 주도로 2005년부터 시작됐다. 1회부터 4회 대회까진 한인회관 주변 도로에서, 지난해 5회 대회는 서니브룩공원에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