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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이는 칼슘보충제를 웃돈을 얹어주고 우유 한 잔과 교환할 때가 됐음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렇게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이번 분석에 포함된 연구조사들 중 어떤 것도 심장마비 혹은 여타 심혈관질병에 초점을 맞춘 것은 없었다. 이들 연구는 칼슘과 뼈건강 또는 대장폴립(colon polyp)과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것들이었다.
 더구나 조사연구원들은 참가자들에게 비타민D가 포함된 칼슘을 섭취하도록 하는 방법을 배제했다. 예를 들어 대규모 미국여성건강이니셔티브(U.S. Women’s Health Initiative)는 칼슘과 비타민 보충제는 심장질환 위험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한 바 있다. 

  비타민D 결핍은 심장질환과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양소는 심장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며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주고 또한 염증을 줄인다. 흥미롭게도 참가자들의 비타민D 상태를 측정한 분석에 포함된 시험들 가운데 2개는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불충분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보고됐다(조사원들은 칼슘보충제가 포함된 비타민D를 파악하는 추가 조사를 현재 실시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금년 말경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의 조사결과로 인해 일일 칼슘 필요량을 꼬박꼬박 섭취하는 것을 단념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음식 혹은 보충제를 통해 적절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면 노년기에 들어 뼈밀도를 유지한다는 사실이 지속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나이관련 뼈 손실은 식이칼슘이 부족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확인됐다. 식이칼슘이 적은 음식은 골다공증(骨多孔症)의 위험요소다. 식이칼슘 부족은 많은 캐네디언들에게 해당된다. 
 
 골다공증은 뼈 미세구조의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통합성과 강도가 약화돼 척추와 대퇴, 요골 등의 골절 위험도가 증가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뼈의 양이 감소해 구멍이 난 스펀지처럼 보일 정도로 뼈에 많은 공간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골다공증은 2배 이상 여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뼈 건강을 위해 칼슘이 필요한 사람은 성인뿐만이 아니다. 적절한 칼슘은 튼튼한 뼈와 치아를 위해 어린이들에게도 필수적이다. 사실 뼈는 20대가 될 때까지 양적 증가를 계속한다. 일반적으로 20대가 되면 양적 증가가 멈추고 자연 뼈 손실이 시작된다. 
 
 또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혈압이 안정된다. 여러 건의 연구결과 음식과 보충제를 통해 칼슘 섭취를 높이면 고혈압의 유무와 관계없이 혈압이 낮아졌다. 
 칼슘이 풍부한 낙농제품은 높아진 혈압을 급격하게 낮추는 데 효험이 입증된 식사패턴인 DASH 다이어트의 주요 요소다(DASH는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의 약자다).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무작위 시험결과 칼슘을 보충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대장 종양과 폴립의 발생을 줄여준다. 실험실 연구에 의하면 칼슘은 특정 암세포의 성장을 둔화시키거나 죽이는 능력이 있다. 칼슘은 일단 섭취되면 장 소화관 내에서 특정성분들과 결합해 대장세포를 독성으로부터 막아준다. 
 
 매일 칼슘 요구량을 충족시키는 것은 칼슘 옥살산염(oxalate)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신장결석(kidney stone)을 막는 중요한 전략이기도 하다. 칼슘은 일단 섭취되면 음식에서 발견되는 천연성분인 옥살산염과 소화관 내에서 결합, 흡수되는 옥살산염의 양을 줄어들게 한 후 소변을 통해 빠져 나오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칼슘을 포기하지 말자. 과다섭취는 삼가야 하지만 하루에 필요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모자란다면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칼슘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19세부터 50세 사이의 성인은 하루에 칼슘 1천 밀리그램이 필요하다. 캐나다골다공증학회(Osteoporosis Canada)는 하루에 1,500밀리그램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9세부터 13세 사이의 어린이는 1,300밀리그램, 4세부터 8세 사이는 800밀리그램, 그 이하의 어린이는 500밀리그램의 칼슘이 각각 하루에 필요하다. 
 
 대다수 성인의 경우, 이 숫자는 하루에 낙농제품 3~4서빙(serving)에 해당된다. 우유 혹은 요구르트(250ml)와 하드치즈 1.5온스(45그램)는 각각 300밀리그램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두유와 오렌지주스 등도 1서빙(250ml)에 약 300밀리그램의 칼슘을 제공한다. 조리된 녹색 야채, 콩과 식물, 아몬드, 뼈가 있는 연어 통조림 등도 약간의 칼슘을 제공한다.
 
 식품은 칼슘의 최상원천이다. 만약 음식으로부터 필요한 양을 얻을 수 있다면 칼슘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음식만으로 하루 필요한 양을 충족시킬 수는 없다. 만약 음식의 부족분을 보충할 필요성이 있을 때에는 비타민D가 포함된 칼슘보충제를 선택할 것 (캐나다암학회는 하루에 비타민D 1천IU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이는 가을과 겨울에 음식 혹은 햇빛으로부터 얻을 수 없는 양이다). 만약 보충제를 통해 500밀리그램 이상을 섭취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2회 혹은 3회 식사에 걸쳐 나눠 복용한다(보충제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의 몸이 흡수하는 칼슘량은 줄어든다). 
 
 여성과 1세 이상 어린이의 경우 하루 필요한 칼슘의 안전한 상한선은 2,500밀리그램이다. 과도한 칼슘 섭취는 칼슘의 혈중수치를 높이고, 신장 기능을 망가트리고, 여타 무기물의 흡수를 줄인다. 지난주 발표된 연구결과는 음식으로부터 칼슘을 800밀리그램 이하로 섭취한 보충제 사용자들의 경우 심장발작 위험이 늘어난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기억할 일이다.
(8월3일자 글로브앤드메일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