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를 포함한 대도시 전화가입자들이 전화회사로부터 최고 90달러까지 리베이트를 받게 된다.

연방방송통신감독원(CRTC)은 그동안 특별기금으로 적립한 7억7천만 달러와 관련, 통신업체들과 열띤 논쟁 끝에 이 중 3억1천만 달러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기로 31일 결정했다. 지급은 6개월 후부터 시작된다.

CRTC는 벨캐나다·벨알리언트·텔러스·MTS올스트림 등에게 이같은 리베이트를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온타리오, 퀘벡, 매니토바, 알버타, BC주 도시거주자들은 25~90달러의 환불을 기대할 수 있으나, 통신업체들이 어떤 식으로 돌려줄지 구체적 방법은 공개되지 않았다.

CRTC는 2002년 경쟁 유도를 위해 특별기금을 신설했다. 당시 CRTC는 벨캐나다 등 대기업들이 전화료를 대폭 인하해 보다 작은 업체들의 시장진입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시거주 가입자들에 한해 전화료를 동결시켰다. 대신 전화회사들이 이를 통해 남긴 돈을 기금에 적립하도록 했던 것.

2006년 들어 더 이상 이런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CRTC는 적립된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업계와 마찰을 빚었다. 일부 전화회사들은 자신의 몫이라며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싸움으로 비화했다. 결국 일부는 가입자들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중 4억2,200만 달러는 2014년까지 비도시지역 287곳에 광역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