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연방총선이 실시될 경우 자유당이 10석 정도의 ‘간발의 차이’로 소수여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2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코스(EKOS Research)’는 지난 21~31일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각 당이 차지할 의석수를 추산했다. 이 결과 자유당은 현재의 77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고, 보수당은 144석에서 100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당(NDP)은 2석이 줄어든 34석에 머물고, 퀘벡당(BQ)은 48석에서 60석으로 늘어날 수 있다. 녹색당은 대서양연안에서 2석, BC주에서 1석을 차지할 수 있다. 연방하원은 총 308석이다.
BQ가 퀘벡에 배정된 75석 중 60석을 차지하고, 보수당은 현재 보유한 11석 중 1석밖에 건질 수 없을 것으로 분석한 에코스의 프랭크 그레이브스 사장은 “이 때문이라도 올 가을 중 총선을 치르자는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가 가을총선설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예상한 그는 “정부를 무너뜨리려면 야권 3당이 힘을 합쳐야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당이 이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노바스코샤에서 당간부들과 함께 전략모임을 갖고 있는 마이클 이그내티에프 자유당대표는 “여름 내내 전국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나본 결과 조기총선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보다 효율적인 국회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