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멕시코만의 한 해상 석유시추시설에서 2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13명이 대피한 가운데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루이지애나주 중부 해안의 버밀리언만에서 남쪽으로 90마일(약 144km) 정도 떨어진 석유시추시설 '버밀리언-오일 380'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석유시추시설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3명이 바다로 뛰어든 가운데 1명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사고 석유시추시설에서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원유가 유출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사고시설은 휴스턴에 본사를 둔 ‘마리너-에너지'사 소유로 사고 당시 원유를 생산하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시추시설은 지난 4월20일 폭발 및 화재사고가 발생했던 석유시추시설 ‘딥워터 호라이즌'으로부터 서쪽으로 200마일(약 321km) 정도 떨어져 있다. 딥워터의 경우 폭발 및 화재 이틀 뒤에 석유시추시설이 해저로 침몰하면서 시추시설과 유정을 연결하는 해저의 대형 철제 파이프(Drilling riser)가 절단되고, 폭발방지기(bop)가 고장나면서 원유가 해상으로 유출되기 시작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