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월 사이 크고 작은 일부 한인단체장 선거가 예정돼 있어 새 얼굴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우선 한국학교협회는 3일(금) 몬트리올 델타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를 통해 임기 2년의 새 회장을 선출한다. 김해수씨가 단독후보로 나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김씨는 고려대 정외과를 나와 74년 이민했으며 한국학교 교사로서 뿐만 아니라 캐나다한인문인협회·펜클럽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에 앞서 캐나다한국학교협회총연합회는 지난 5월 김선경씨를 초대회장으로, 유동환씨를 초대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이 달 3일(금)∼5일(일) 몬트리올 학술대회 및 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다.

매년 노스욕에서 한가위 한인 대축제를 치르는 북부토론토한인번영회는 10월 중에 총회를 열고 임기 2년의 새 회장을 선출한다. 조용구 현 회장은 올 총회를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차기 회장감을 물색해온 북부번영회는 현재 C모씨를 추대하기 위해 접촉 중이다.

블루어코리아타운BIA도 새 이사장을 선출한다. 다른 단체의 회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코리아타운BIA 이사장은 임기 1년으로 정기총회 이후 열리는 첫 이사회에서 뽑는다. 올 총회는 오는 30일(목)로 잡혀 있다. 이사장 선출이 있을 이사회 날짜는 미정이나 빠르면 10월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승웅 이사장이 재선될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떠오를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국 이사장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한인세탁협회는 11월20일(토) 신라회관서 총회를 갖고 임기 2년의 새 회장을 선출한다. 지난 수년간 세탁협회의 회장선거는 단독후보가 무투표 당선되면서 비교적 조용하게 치러졌다. 올 선거는 경선 여부, 그리고 4년 동안 무난하게 협회를 이끌어온 이정헌 회장의 뒤를 이을 주자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다.

voteschedule.JPG온주실협은 정기총회 이후 열리는 첫 이사회(11월)서 임기 1년의 새 이사장을 뽑는다. 총회는 10월14일(목) 토론토한인회관으로 잡혀 있다. 실협 주변에선 현 이사 1∼2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연매출 1억여 달러 도매상 온주실협 협동조합의 운영이사회도 연말에 임기 1년의 새 이사장을 선출한다. 지난 8월31일로 2009-10회계연도를 마감한 협동조합은 12월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첫 운영이사회(12월 중순 또는 하순)에서 새 이사장을 선출한다.

협동조합의 운영이사장 선출은 해마다 1∼2표 차이로 승부가 갈릴 정도로 치열한 표대결이 벌어졌다. 그러나 협동조합의 당연직 이사들(실협 회장단·이사장단)이 운영이사 사퇴 의사를 밝히고 조합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올 운영이사장 선출은 박빙의 승부 대신 싱겁게 끝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홀수 해인 내년에는 한인사회에 선거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사회 대표적 단체들의 회장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내년 3월엔 토론토한인회가, 9월엔 온주실협이 각각 임기 2년의 회장선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