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 어디까지 왔나
영국과 호주 사례 발표가 끝난 뒤 김남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기획처장의 발표와 동영상 소개가 이어졌다. 김 처장의 발표를 요약한다.
-동계올림픽 역사: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제1회 대회 개최. 매4년 주기로 통상 2월에 개최됨. 기간은 16일. 지금까지 총 21회 개최되었으며 제22회 대회는 러시아 ‘소치’, 제23회 대회는 ‘평창’에서 열림.
-대회규모: 80여개 IOC회원국 선수, 임원 등 2만6천여 명 참가.
-경기종목: 설상(58)경기는 스키(40종목: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노르딕복합, 프리 스타일 등), 바이애슬론(10), 봅슬레이(5), 스켈레톤, 루지(3) 등으로 구성된다. 또 빙상(28)경기는 스케이팅(24종목: 스피드, 피겨, 쇼트트랙 등), 아이스하키(2) 컬링(2) 등이다.
경기장은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약72만평)안에 설치된다.
-경기장: 빙상경기장 4개, 설상경기장 2개 등 6개가 신설되며 광역간선도로와 보조간선도로, 경기장접근 도로 등이 신설 또는 보완된다.
-선수촌: 알펜시아 콘도 1,181실, 알펜시아 아파트 1,405실이 신설 또는 증설되고 미디어촌은 알펜시아 클러스터에 5,250실이 마련된다(알펜시아는 ‘Alps in Asia’를 말한다).
김 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88년 서울올림픽에 이은 ‘한국올림픽의 완성’으로 스포츠 선진국 진입 계기라 설명했다. 이로써 2002년 FIFA월드컵,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메이저 스포츠이벤트를 모두 한국이 유치하게 됐다.
*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조건
이어서 이종국 재외동포언론인협회 회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재외동포언론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이 회장의 발표내용.
평창올림픽이 지구촌 축제로 승화해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리며 국력의 결집이란 성공적 스포츠 제전으로 가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재외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첫째, 재외동포들이 제1의 적극적 관람객이 될 수 있고, 둘째 민간외교관 역할, 통역 등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올림픽이 성공하도록 직접적인 도우미 역할, 셋째 재외동포들의 대다수가 한반도의 진운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어, 현지 국가의 외교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넷째, 현재 전세계 150여 개국에 약 700만 명의 재외동포들이 현지 공관과 재외언론의 보도방향과 내용에 따라 올림픽에 대한 참가 열기를 좌지우지하는 중대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평창은 지리적, 정치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 대회를 치른다. 앞서 언급했지만 평창의 세계적 인지도는 낮고 지역적으로도 유럽과 미국 등 동계 스포츠 강국들과 너무 먼 거리에 위치해 있다. 더군다나 남북 간의 긴장고조라는 불안정성이 상존한다. 이러한 불리한 여건을 딛고 평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평창과 강원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꾸준한 홍보활동이 필요하다.
특히 강원도와 평창의 아름다움, 매력, 관광지로서의 흡인력을 소개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다행이 강원도는 명산과 청정 바다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강릉과 삼척의 바다와 DMZ, 설악산, 금강산을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잘 홍보하면 세계적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올림픽 성공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선수단 외에도 많은 참관객들을 여하히 모으는 일이다. 강원도와 평창으로 올림픽 관람객들을 모으는 가장 ‘쉬우면서도 저비용의 방법’은 바로 재외동포들이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가 주축이 돼 전 세계적으으으로 ‘2008 평창으로 가자! GO! Pyung Chang’ 캠페인을 동시 다발적으로 전개했으면 한다.
70년대부터 시작된 대규모 해외 이민 붐의 주인공들은 이제 60대와 70대로 은퇴 연령층이다. 경제적으로는 자립했으며 모국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크다. 제도적으로 뒷받침되고 안정적이며 신뢰할 만한 투자처만 있으면 평창과 강원도에 투자할 용의는 다들 충분히 있을 것이다.
이어서 김인구 호주한국신문 편집인의 ‘세계 하나뿐인 강원,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와 이성춘 전 한국일보논설위원이며 기협 고문이 ‘통치권자의 국정운영과 레임덕’에 대한 특강 순서가 있었다.
올림픽이 바로 내년에라도 열릴 듯 분위기는 진지하면서도 고조됐다. 심포지엄이 끝나자 ‘최문순 강원지사’가 주재하는 저녁만찬이 시작되었다. 겸손하고 친절한, 무언가 좋은 첫인상을 가진 분이었다.
* 마무리하면서
평창은 동계올림픽 유치 3수를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더 많이 알려졌다. 대대적인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동서고속도로(서울~춘천 이미 개통) 공사가 진행 중이고 2015년까지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KTX가 연결된다. 또 경기도 광주와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신설되고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의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다.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동계 올림픽스키경기를 하려면 천혜의 삼림지인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중봉을 깎아야 하는데 이 지역은 국내에서 가장 수목보호가 잘 보존돼 있는 국가보호림이고 각종 멸종위기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환경단체들 반대가 심하다.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바라는 것은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올림픽처럼 자연사랑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훼손을 최소화했으면 한다.
재외동포언론인들이 할 일도 많다. 재외동포의 올림픽참여 독려하고 외국자본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거주국 언론과 협조해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하는 것도 언론인들 몫이다. 결론적으로 7년 후 치러질 올림픽에 대비해 재외동포들과 언론인들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고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조관계를 강화해 나갔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심포지엄을 준비한 재외동포언론인협회·한국기자협회·평창올림픽유치위원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