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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시몹(집단 퍼포먼스)을 위해 토론토시청 앞에 모인 '한국알리기 동호회(KITE)' 회원들. 오른쪽 끝이 앤디 김 회장.


이곳에서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일본사람’인지 ‘중국사람’인지를 다짜고짜 묻는 사람들을 만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한류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도 뜨겁고 삼성·LG·현대 등 한국의 글로벌기업들이 지구촌을 주름잡는 시대지만 세계 속의 대한민국은 아직은 ‘작은 나라’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취미가 있지만 한국을 널리 알리는 것이 ‘취미’인 사람들의 모임도 있다.

kite_logo.gif20~30대의 유학생이 주를 이루는 한국 알리기 동호회 ‘카이트(KiTE·Korean in Toronto Event)’는 온라인 가입회원이 약 250명, 오프라인 활동회원이 100명에 이르는 클럽으로 작년 5월 온타리오주정부에 비영리단체로 등록했다.

카이트가 발족된 계기는 단순하다. 회장 앤디 김씨는 “토론토가 너무 심심하다는 새 이민자들과 유학생들의 푸념을 듣고 보다 유익하고 알차게 생활하기 위해 플래시몹(Flashmob)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플래시몹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인터넷이나 이메일·휴대폰을 통해 연락을 받으면 정해진 시각·장소에 집결한 뒤 모버레이터(moberator: 주최자에 해당)들이 주는 지시에 따라 특정행동을 한 다음 곧 사라지는 집단행위를 지칭한다.

카이트의 첫 플래시몹은 2011년 5월 토론토시로부터 약 4천 달러에 달하는 광장사용료 등을 면제받아 시청 앞 광장에서 벌어졌다. 연락을 받고 모여든 50여 회원들은 ‘오 필승 코리아’ 노래에 맞춰 북을 치면서 율동을 펼쳤다. 7분간의 퍼포먼스는 유투브를 통해 전세계로 퍼져 한국을 알렸다.

플래시몹 준비에 참여했던 조현정 회원은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쉬운 동작들로 구성했다. 준비를 위해 하루 종일 연습했지만 지치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간단하고 비용이 들 것 같지도 않지만 종합기획안을 짜고 연습하기 위해서는 장소와 간단한 음료·스낵 등이 필요했다. 비용은 각자 주머니를 털어 해결했다.

카이트는 올해도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플래시몹을 벌일 계획으로 현재 행사코디네이터 희망자를 찾고 있다. 플래시몹은 행사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주제나 노래 등 내용이 달라진다. 봉사 팀과 이벤트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는 카이트는 YMCA나 아시아영화제 등의 행사를 돕기도 한다. 이벤트 팀은 피크닉·캠핑·플래시몹 등을 통해 한인들의 결속력을 높이고 한국을 이 사회에 알린다. 카이트는 평균 주 1회씩 팀별 모임을 갖는다.



* 동호회 가입: 페이스북  또는 카이트 사무처(1 Eglinton Ave. E. Unit C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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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참여 시 참가보증금 20달러(행사종료 후 환불 또는 기부 가능)를 내야 한다.

문의: (647)466-5140



최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