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러버덕(Rubber Duck)' 짝퉁 시비

원작자 호프만 "아이디어 도용"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08 Jun 2017

20만 불 쓴 주정부에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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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기념일인 내달 1일(캐나다데이) 토론토 하버프론트에 설치될 초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사진)’이 짝퉁 논란에 휩싸였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2007년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2014년에는 한국 석촌호수에도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캐나다데이에 토론토에서 선보이는 러버덕은 크레이그 삼보르스키와 라이언 웨일리가 제작한 것으로 ‘마마덕’이란 이름이 붙었다. 높이는 건물 6층에 달하는 19m, 무게는 11톤에 이른다.

원작자 호프만은 마마덕을 두고 ‘아이디어 도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2014년 미국 LA에서 설치 작업을 도왔던 삼보르스키가 내 고유 디자인과 지적 재산권을 이용해 사익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삼보르스키의 동업자 웨일리는 “러버덕은 공공 저작물이며 누구든지 이를 이용해 창작할 수 있다. 우리 작품은 1930년대 완구회사가 만든 오리를 본뜬 것”이라며 “얼마든지 소송을 해도 좋다”라고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러버덕 설치에 온주정부가 약 12만 달러를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도한 예산 낭비란 지적도 제기됐다.

캐나다 150주년 행사를 기념하는 설치물이지만 캐나다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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