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먹자골목’에 화재

비한인 라면집서 불길...인명피해 없어



  • 김세정 (susan@koreatimes.net) --
  • 12 Jun 2017

한인 식당에도 한때 대피령


누들집화재1.jpg

9일 화재가 발생한 다운타운 식당에서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가운데 건물(일본식 라면가게가 있는 곳)에서 불길이 번졌다.

 

토론토 다운타운의 ‘먹자골목’으로 알려진 볼드윈(Baldwin) 스트릿에 지난 9일 오후 1시15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비한인이 운영하는 일본식 라면집인류스 누들 (33 Baldwin St.)’에서 시작된 불길로 인근 식당가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건물 좌우(31·35 Baldwin St.) 옮겨 붙은 불길은 오후 4시부터 잡히기 시작했다.

맥카울(McCaul St.) 스트릿과 마주치는 코너에 위치한 한인 운영 식당인 모라면(1 Baldwin St.)에는 오후 3시 대피령이 내려졌다.

당일 약 2시간 동안 업소 영업을 중단했던 모라면 측은 “그날 오후 1시30분쯤 소방당국이 볼드윈을 동서로 막으며 길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화재가 발생한 가게와 가장 가까운 곳부터 대피령이 내려졌다”며 “3시 쯤에는 불길이 생각보다 위험해졌다며 우리 식당도 대피하라고 하더라. 고객들이 식사하다 말고 나가고 직원들도 하던 일을 놓고 일제히 대피했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모라면 측에 따르면 먹자거리인 볼드윈에는 화창한 날씨에 점심 식사를 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12일 오전 현재까지 폐쇄된 상태다.

레스토랑 및 카페들이 즐비한 볼드윈 스트릿 일대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소들이 꽤 있다.

모라면 외에도 한식집인 ‘하나 코리아’, ‘킨톤 라면’ 등도 있으나 직접 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