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하는 대사 되고 싶다"

'소통' 강조한 신맹호 대사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0 Jul 2017

4월 부임 후 첫 토론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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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청에서 존 토리 시장과의 면담을 하고 있는 신맹호 대사(오른쪽). 사진 정재호 기자

“한인사회와 토론하는 대사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4월 오타와 부임 후 토론토를 처음 방문한 신맹호 대사의 말이다.

신 대사는 7일 토론토시청에서 존 토리 시장과의 면담 직후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토론토를 처음 방문했다. 바쁘지만 알찬 일정이었다”면서 “동포사회와 토론할 수 있는 대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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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사는 한인사회를 만나는 기회로 강연회를 여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에 대해 “일방적인 강연보다는 토론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특히 차세대와의 소통 수단으로 강연보다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토론이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 대사는 ‘경제와 직업 창출’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토론토 첫 일정도 토론토무역관(코트라) 방문이었다. 그는 “아무래도 경제에 좀 더 신경을 쓰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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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사는 또 한인 1세대와 2세대의 화합을 위해 힘을 쓰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에 2년 넘게 억류된 임현수 목사와 관련해선 “아무래도 임 목사께서 캐나다 시민권자이다 보니 한국 정부가 나서기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인사회나 큰빛교회 측은 연방정부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실망했으며 한국 대사관에서 캐나다 정부를 압박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에 대해선 “연방정부 측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밖에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임 목사 문제를 엄청나게 신경 쓰고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 깜짝 놀랄 만큼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는 “대사관 측에서도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대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외무고시 19회 출신.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외교부 부대변인과 불가리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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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토론토시청을 방문한 신맹호 대사(오른쪽)가 존 토리 시장에게 홍삼을 선물하고 있다. 스태미너에 좋다는 말에 놀란 표정을 지은 토리 시장은 "이미 18시간씩 일하고 있는데 19시간 이상 일하란 말로 받아들이겠다"고 농담을 했다. 사진 정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