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조상이 머릿가죽을"

치안판사, 원주민 변호사에 막말



  • 박정민 (edit5@koreatimes.net) --
  • 10 Oct 2017


4치안판사.jpg온타리오의 치안판사(Justice of the Peace)들이 재판 중 인종차별 발언을 하고, 지인의 재판에 참여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니쉬나베-아스키 법률사무소, 형법변호사협회 등은 로버트 맥날리 치안판사(사진)가 법정에서 인종차별적이며 부적절한 발언을 해 믹맥(Mi'kmaq)족을 비롯한 모든 원주민을 모욕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재판 기록에 따르면 피고 측 변호인 세논 맥던노우(여)는 지난 8월 피고(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공개되지 않음)의 보석(bail) 문제를 다룬 법정에서 맥날리 판사가 언급한 영국 코미디언 베니 힐(19241992)이 누구인지 안다고 말했다.

그러자 판사는 믹맥 원주민 출신인 여변호사를 향해 '아마 당신 조상들이 그의 머리가죽을 벗겼기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치안판사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심사하는 위원회는 이 문제를 정식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토론토 구 시청 법원에서 18년간 근무한 톰 폴즈 치안판사의 징계 청문회가 지난 10일 시작됐다.

2014년 폭행 혐의 재판에서 원고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공지하지 않아 이해상충 관련 불만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그는 4년 전에도 친한 지인의 식당 위생검사에 관여해 일주일간 무급정직 조치를을 받은 적이 있다.

치안판사는 보석 심리, 전과 기록으로 이어지지 않는 범죄행위 등에 관한 재판 등을 담당하며 연봉 13만 달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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