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모스크 최악의 테러

폭탄 터져 최소 235명 사망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24 Nov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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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테러가 발생한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다 이슬람사원 바닥에 희생자들의 시신이 놓여 있고 생존자와 응급요원들이 수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카이로】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 있는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24일 폭탄과 총을 동원한 최악의 테러 공격이 벌어져 최소 235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시나이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다 모스크에서 금요 예배가 진행 중일 때 큰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직후 모스크 바깥에서 대기하던 무장 괴한 무리는 모스크에서 달아나려는 이들을 향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했다.

사륜구동 차량을 타고 나타난 괴한은 또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를 향해서도 발포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이번 사상자 수치는 이집트에서 발생한 단일 테러 사건 중 최악의 인명 피해로 꼽힌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현장 사진을 보면 모스크 내부에 수십구의 시신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누워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들 시신 대부분의 얼굴과 몸통은 흰 천이나 옷으로 덮여 있다.

이집트 정부는 즉각 이번 공격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나 세력은 즉각 나오지 않았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4월~5월 국내 콥트교회와 콥트교도 탑승 신도들을 겨냥한 잇단 폭탄 공격으로 100명 넘게 부상한 사건 등으로 현재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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