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女대표팀 코치 12년형

10대 선수 9명에 성폭력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11 Dec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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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법원이 10대 여자 선수들에게 수년간 상습 성폭력을 저지른 전 캐나다 여자 국가대표 스키팀 코치에게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선수 9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6월 유죄 판결을 받은 베르트랑 샤레(52·사진) 전 여자 국가대표 스키팀 코치에 검찰 구형량을 그대로 인정했다. 

 

실뱅 레핀느 판사는 지난 8일 열렸던 선고심 판결문에서 "피해자들이 겪었을 고통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인식하지 않았고, 지금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샤레는 주니어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1991~1998년에 12~19세 선수 9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2015년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998년 스키협회에 성추행 제보가 접수된 후 코치직을 떠났으나 2015년 지도자직을 다시 신청했다가 이를 알게 된 피해 여성들이 잇달아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판결에서 레핀느 판사는 피해자들이 직접 겪은 고통을 공개한 용기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스키협회가 당시 이들의 호소에 눈을 감고 보호자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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