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터지고, 지하는 물바다 되고

토론토 침수피해 예년보다 3배 늘어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2 Jan 2018

사진·동영상 보험청구에 도움


지하실물 copy.jpg

토론토 일대를 덮친 한파로 인한 침수피해가 예년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토론토시는 “이번 겨울 시당국에 보고된 수도관 동파사고는 약 150건으로 작년의 50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스욕에 생긴 대형 싱크홀도 날씨가 추워졌다 갑자기 풀리면서 수도관이 터져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회사를 상대로 한 침수피해 보상신청도 폭증했다.

코어서비스의 조선희 보험중개인은 12일 “눈이 많이 와서 자동차 접촉사고도 있지만 이번 겨울엔 유독 침수피해가 컸다.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한 고객의 집은 파이프가 터져 벽을 타고 물이 들어와 지하가 물바다가 됐다. 바닥 피해 복구에만 수만 달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난복구업체 서비스마스터(대표 김기일)의 지미 남씨는 “작년보다 최소 2배 이상 출동 요청을 받았다. 최근 한파 때 상업용 빌딩에서 스프링클러가 터진 것을 직접 목격했는데 엄청났다. 스프링클러는 일반 상수도관과 달리 압력이 높아 마치 천장에서 물줄기가 쏟아지는 것 같았다”면서 “정말 순식간에 방에 물이 차올랐다. 주상복합건물 1~3층이 30분 만에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동파로 인한 침수 피해를 보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웰가드보험의 문효민 중개인은 “문제를 인지한 즉시 보험회사나 브로커에게 연락해야 한다. 당장 현장 수습이 필요한데 보험사와 연계된 공사업체가 출동하지 못할 경우 일단 개인이 먼저 돈을 들여 업자를 불러 문제를 해결하고 영수증을 보험회사에 청구하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고가의 가구나 개인 소지품도 침수로 피해를 입었다면 보상신청이 가능한데 증빙자료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문 중개인은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라서 평소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두면 좋다.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남기거나 한 바퀴 돌며 영상을 찍으면 된다. 또 고가품의 경우 영수증을 버리지 말고 따로 보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CBC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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