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G씨 일부 갚아

본보 보도 후 3명에 5천 불 변제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2 Jan 2018

나머지 피해자들 경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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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피해 논란의 중심에 선 G여인이 본보를 통해 사건이 알려지자 채무액 중 일부를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신고를 준비 중이던 일부 피해자는 철회 의사를 밝혔다.

피해자모임은 “G씨가 3명에게 총 5천 달러를 갚았다. 당초 9명이 경찰서를 찾아가 리포트를 작성하려 했지만 지금은 7명으로 줄었다. 온라인 리포트도 1명 줄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12일 오후 토론토경찰 32지구를 찾아가 G씨를 정식 신고하기로 했다. 이들은 “돈을 받는 것보다 G씨 처벌이 먼저”라고 밝혔다.

G씨가 본보에 밝힌 “다국적 조직이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제보도 있었다.

G씨와 한때 함께 일했던 사람과 가까운 사이였다는 A씨는 “G씨의 배후엔 사람을 데려오는 한국 조직이 있다. 지난해 여름 기준으로 10명을 한국서 들여와 그들 명의로 전화기깡, 카드깡을 했었다”면서 “1명으로 최소 수만 달러를 뽑는다. 한국에서 관광비자로 들어와 1~2일 만에 바로 운전면허증 공증을 받으려 총영사관에 가는 사람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폭로했다.

A씨는 “그들은 주로 TD은행을 이용했다. 체크카드(캐나다에선 비자데빗카드)를 받아 해외 5개국에서 동시에 결제한 뒤 시차를 이용해 결제 완료가 되기 전 보증금을 빼는 수법을 이용했다"며 “허위 체크를 입금한 뒤에 시간 차를 이용해 돈을 뽑는 ‘카이팅’과 유사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문제는 마약이다.

G씨가 마약을 복용했다는 피해자모임 증언에 G씨가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의문의 주사기 4개가 발견되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 일부 피해자는 이미 경찰에 마약 관련 제보를 했다.

다른 제보자는 “G씨가 중국계 조직과 함께 운전면허 위조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그러나 G씨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마약 등에 대한 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피해자모임에서 꾸민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토경찰 측은 수사 진행 상황을 묻는 본보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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