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토론토 집값 어느 정도?

부동산위원회 "평균 80만 불 안팎"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31 Jan 2018

"생애 첫 바이어 구입 망설여"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는 올해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 내지는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2~3년간 무섭게 급등하던 집값이 올해는 다소 안정을 찾을 것이란 얘기다.

31일 일간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부동산위원회는 2018년 시장 예측 보고서를 통해 "올연말 평균 주택거래 가격은 잘하면 지난해 말 수준인 82만2,681달러 또는 약간 상승하는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80만~85만 달러 수준에서 평균 가격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위원회의 제이슨 머서 시장분석관은 "2016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올해는 상당히 침체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지난해 도입한 온타리오 주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올해 시작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가 주택 구매자들을 압박하는 모양새"라고 풀이했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5% 수준의 상승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가격 뿐만 아니라 콘도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 모든 유형의 주택거래 건수도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주택거래건수는 9만2,394건으로, 2016년 대비 18% 떨어졌다. 부동산위원회는 올해 역시 8만5천~9만5천 건의 주택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은 내집마련을 망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올해 토론토의 주택 바이어 가운데 첫 주택구입 희망자는 46%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60%보다 14%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한편 부동산가격이 치솟으면서 보유세까지 올라가자 영스트릿을 중심으로 상인들의 불만이 높다. 건물주들이 세금 상승분 만큼 임대료를 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 세금 인상을 최대 10% 이내로 제한하자는 제안이 토론토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어서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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