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면허증 무시한 美 경관

휴대폰에 저장한 여권 보여주자 체포



  • 원미숙 (edit1@koreatimes.net) --
  • 07 May 2018

전문가들 "신분증 원본 소지해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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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서 온타리오주 면허증으로 운전하던 캐나다 여성이 체포됐다가 3일만에 풀려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온주 출신 학생 에밀리 닐드(27·사진)씨는 1개월 전 조지아주에서 테네시주로 여행하던 중 과속으로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경관으로부터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받은 그는 온주 면허증을 내밀었으나 경관은 미국 면허증을 요구했다. 닐드씨는 “미국에서 캐나다 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다”며 반박했지만 소용 없었다.  

 

닐드씨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면허증 시비 후 경관으로부터 캐나다 국적임을 증명하라는 요구를 받아 휴대폰에 저장된 여권과 출생증명서, 넥서스카드를 보여줬지만 경관은 원본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원본을 제시하지 못하자 닐드씨는 즉시 체포됐고 보석금을 내지 않으면 6월12일 재판이 열릴 때까지 수감된다는 말을 들었다. 보석금을 낼 거액을 소지하지 않았던 닐드씨는 결국 체포 3일만에 880달러의 보석금, 차량 견인비용 200달러를 자신의 직불카드로 내고 풀려났다. 그에 대한 기소는 취하됐다.   

조지아주 운전면서 관할국은 홈페이지에 “외국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운전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기재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에서 면허증이 발행된 경우 경관이 여권이나 비자를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 보험·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운전면허증의 문제보다는 신분확인 실패로 인해 발생한 케이스로 봤다. 

보험중개인 제이 장씨는 “날씨가 풀리면서 미국으로 여행가려는 분들이 많은데 온주 면허증과 보험으로 미국 운전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더라도, 차량을 렌트할 경우에는 보험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담 유 법률그룹은 “미국 경관이 요청할 경우 면허증 외에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원본으로 제출해야 하므로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위반행위로 티켓을 받았다면 그 주(州)에서 즉시 처리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돌아와서 바로 처리해야 미국 재방문 불허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전체 댓글

  • Emily Nield 양은 제한시속 70마일(112 km) 지점에서 87마일(139.2km)로 달리다가 조지아주 여순경에게 적발됐군요. 그렇게 과속했으면 경찰에게 고분고분 했어야 그런 수모를 안 당했을거 같군요. 교통순경에게 적발됐을 적엔 절대로 따지듯 덤벼들지 않는 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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