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페'서 홧김에 인분 투척

화장실 사용 불허하자 바지 내려 '볼일'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18 May 2018

'팀호튼스 용변녀' 영상 급속 전파 한인업주들 "막무가내 요구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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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페' 팀호튼스에서 화장실 이용 문제로 점원과 다투던 여성이 매장 바닥에 용변을 본 뒤, 그것을 맨손으로 집어 점원을 향해 던지는 사건이 벌어져 화장실 이용과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다.

충격적인 장면은 CCTV(감시카메라)에 고스란히 녹화됐으며, 15일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십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은 이 여성이 지난 14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랭리에 있는 팀호튼스 카운터 앞에서 점원에게 화장실을 이용하게 해달라며 말다툼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여성은 점원이 계속 거절하자 갑자기 그 자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용변을 봤다. 당황한 점원은 자리를 피했고, 여성은 바닥에 떨어진 용변을 손으로 집어 던진 후 냅킨을 뽑아 손을  닦은 뒤 휴지까지 점원을 향해 던졌다.

이 여성은 경찰에 체포된 후 일단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식당이나 편의점 등의 화장실 이용 문제로 논란이 옮겨가고 있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 는 레스토랑이나 상가 화장실을 손님이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해야 하느냐는 온라인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9,807명이 참가한 가운데 '급할 때는 개방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자가 5,483명(55.91%)으로 가장 많았고, '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응답자가 2,487명(25.36%)으로 뒤를 이었다. '오직 돈을 낸 고객에게만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1,837명(18.73%)이었다.

편의점업주 송용희씨는 "물건을 사지 않고 화장실만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하루에 최소 5명에서 최대 10명 이상이다. 캐나다는 전반적으로 공중화장실이 부족한 것 같다. 가게 입구에 카운터가 있고 뒤쪽에 화장실이 있는데 근처에 중요 문서와 담배 등의 제품을 보관하는 곳이 있어 손님들에게 사정을 솔직히 밝히고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 규모에 따라 화장실 사용을 허가하는게 의무라는 규정이 있다고 하는데 가게 규모가 작으니 거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화장실 이용을 못하게 했다고 화내는 손님들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노스욕의 식당 종업원은 "간혹 화장실만 이용하려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자주 그러지도 않고 생리적인 작용이니 그냥 쓸 수 있도록 해준다"면서 "화장실 이용을 거부한 적이 없으니 이런 문제로 손님과 실랑이 할 만한 상황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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