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몰락은 당연"

한 표 행사한 한인들 이구동성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07 Jun 2018

조성준 재선·조성훈 입성 염원 ■ 선택 6·7 온주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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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의 새 정부를 이끌 정당을 선택하는 주총선이 7일 막을 내렸다.

집권 자유당의 몰락으로 정권교체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인 유권자들은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선거일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김연수(평통 회장)·김명숙(회계사)씨 부부는 일찌감치 윌로우데일 선거구 투표소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자마자 한 표를 행사했다. 이곳은 조성훈 후보가 출마한 선거구다.

 

김명숙씨는 7일 “오전 9시 정각에 남편과 투표를 했다. 이번 선거는 보수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본다. 장기 집권한 자유당에 대한 실망과 불만, 그리고 과거 신민당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더그 포드 보수당 대표가 좋아서라기보다 그나마 최선이란 판단에 보수당에 표를 줬다”면서 “조성준(스카보로에서 출마) 의원이 입각하고 조성훈 후보가 한인 2세로선 처음으로 주의회에 입성하면 그게 바로 한인사회의 경사”라고 말했다.

온주실협의 신재균 회장은 “실협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보수당을 지지했다"며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 참여"라고 강조했다. 보수당은 실협이 염원해온 ‘편의점 주류판매’를 약속했다.

오늘 10월에 치러질 온주 지자체선거의 윌로우데일 한인후보 3명도 한 표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박탁비씨는 “주총선은 온타리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유권자의 권리를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건원씨도 “투표만큼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다. 한인 유권자라면 누구나 귀중한 투표권을 행사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랜 자유당 지지자로 연방선거 자유당 후보 경선에도 나섰던 조성용씨는 온주 자유당이 몰락한 원인으로 “사람들이 변화를 원한 결과다. 한인 후보들은 모두 승리 가능성이 있어 한인사회에선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하지만 더그 포드가 주총리가 된다면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부호”라고 우려했다.

과거 보수당 후보로 경선 및 주총선에 출마했던 김근래씨는 “지난 1일 사전투표했다. 과거 경선에 나섰을 때 저조한 투표율 때문에 낙선했다"며 "온주는 자유당 집권 기간에 빚이 많이 늘었다. 무리한 공약으로 재정이 파탄났다. 저조한 지지율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말했다.

부동산중개인 황순일씨는 “7일 오전 한 표를 행사했다. 한인 후보가 없는 선거구다. 자유당 정책은 신선하지 않았다. 정책도 신민당을 모방했다는 시각도 있다. 미시사가 발전소 건설 실패 등 지키지 못한 공약도 많다. 집권하면서 재정상태가 어려워진 것도 몰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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