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외치는 '필승 코리아'

지구촌 스포츠축제 월드컵 14일 개막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13 Jun 2018

"한국, 스웨덴 잡으면 16강 가능"


 

앞으로 한 달간 지구촌의 관심을 빨아들일 '축구 블랙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14일(목) 오전 11시(이하 토론토시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CTV 중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도 원정 16강 도전의 꿈을 품고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해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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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에밀 포르스베리(스웨덴)

한국은 스웨덴과 18일 오전 8시(TSN 중계) 맞붙는다.

한국과 16강 진출을 다툴 독일·스웨덴·멕시코도 속속 러시아에 집결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독일의 월드컵 연속 우승 여부다. 역대 대회에서 연속 우승은 이탈리아(1934·1938년), 브라질(1958·1962년) 두 개 국가만 달성한 위업이다.

AP통신은 "독일은 유럽예선에서 10전 전승을 거뒀고, 43득점-4실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56년 만의 월드컵 2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에 도전하기에

 
충분한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과 세대교체에 성공한 프랑스, 1966년 자국 월드컵 이후 50년 동안 '무관'에 그친 잉글랜드도 독일을 제지할 경쟁자로 전문가들은 꼽고 있다.

팬들의 시선은 지난 10년 동안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활약에도 모아진다. 소속 클럽팀에서는 무수한 트로피를 들어올린 수퍼스타들이지만 화려한 경력의 마침표가 될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는 너무 멀었다. 메시와 호날두에게 이번 월드컵은 우승을 노릴 마지막 기회다.

토론토 거리에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차량에 출신 국가의 국기를 달고 달리는 운전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월드컵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것. 

주재흥 한인축구협회 부회장은 "어려운 조별리그 경기가 예상되지만 1승1무1패로 16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첫 경기인 스웨덴을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중요한데, 대표팀이 남은 시간 잘 준비해주길 바란다"면서 "한국팀에도 손흥민·황희찬 등 파이팅 넘치는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뛰었던 한인 김동욱씨는 "이번 월드컵에서 이승우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번득이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주길 바란다"면서 "객관적인 전력상 조별리그 통과는 쉽지 않을 것이다. 2무1패만 해도 성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씨는 "독일과 프랑스, 브라질 가운데 우승팀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타리오 사커리그의  코리아 레드데빌팀에서 활약 중인 송지훈씨는 "축구협회 임원들과 함께 모여서 한국 경기를 응원하기로 했다. 한국팀이 죽음의 조에 속했다고 하지만 스웨덴을 잡는다면 16강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캐나다는 미국, 멕시코와 공동으로 '2026년 월드컵(A5면)'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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