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참여' 공허한 메아리?

윌로우데일 한인투표율 30%에 그쳐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3 Jun 2018

"이래서야" 자성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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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온주총선은 한인 이민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선거였다.

한인 이민사 최초로 한인 의원 2명(조성준·조성훈)이 동시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인 투표율은 극히 저조했던 것으로 드러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전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윌로우데일엔 7,330여 명의 한인 유권자가 있는데 이 중  2,200여 명만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의 한인 투표율이 30%에 그친 것으로, 이번 주총선 전체 투표율이 58%인 것을 고려하면 고질적인 ‘한인 정치참여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누가 투표했는지 여부는 선거가 끝난 뒤 모두 공개된다. 단, 누구에게 표를 줬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조성훈 캠프의 자원봉사자는 “열성적인 선거운동에도 불구하고 한인 투표율이 30%를 넘지 못했다니 허탈하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온주 지자체 선거에서 윌로우데일 선거구 시의원으로 출마하는 박건원 후보는 “2015년 연방총선에서 윌로우데일 한인 투표율은 18% 수준이었다. 반면 이란계 유권자의 투표율은 85%에 달해 결국 알리 에사시를 당선시켰다. 한인 투표율은 예년보다 많이 올랐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 정책은 표심을 따라가기 마련이다. 참여가 많은 민족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부디 10월 지자체 선거에선 한인들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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