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여행의 모든 것

안휘승 기자의 캐나다 여행기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02 Au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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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Montreal

올해로 설립 376년을 맞은 몬트리올은 깊은 역사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훌륭한 맛집이 도시 곳곳 즐비한 캐나다 동부 대표 여행지로 꼽힌다. 토론토의 화려함과 퀘벡시티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합쳐 놓은 듯한 시내를 누비다 보면 유럽에서나 있을 줄만 알았던 대성당이나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생폴 거리 캐나다의 다른 도시에선 없는 풍경을 만날 있다.

 

그레뱅 몬트리올 뮤지엄 Musée Grévin Mont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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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 파리에 처음 문을 밀랍 인형 박물관. 퀘벡 출신의 팝스타 셀린 디온을 비롯해 마이클 잭슨, 브레드 피트, 조지 클루니, 스티브 잡스, 오바마, 앤디 워홀 120명이 넘는 유명 인사의 밀랍 인형을 만날 있다. 특히 침대 위에 누워 있는 레넌과 오노 요코 부부의 밀랍 인형은 살아 움직이듯 리얼하게 제작됐다. 실제 사람은 1969 신혼여행지였던 몬트리올의 엘리자베스 호텔에 머물며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벌였다. 피규어 하나 만드는 꼬박 6개월 걸리는데, 모발은 실제 인모를 심어 정교하게 제작된다.

 

몬트리올 바이오돔 Biodôme de Montré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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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 몬트리올 올림픽 당시 사용한 경륜장을 개조한 자연사 박물관. 남미의 후덥지근한 열대우림을 그대로 담은 남미관에선 캐나다에선 없는 열대식물과 아마존 강에만 서식하는 열대어, 신기하게 생긴 곤충 등을 만날 있다. 캐나다의 무성한 나무 , 늪지의 생태계를 재현한 북미관에선 살쾡이나 비버 등의 포유류 동물을 발견할 있다. 세인트로렌스만 관은 캐나다 대서양 바닷속 생태계를 재현한 거대한 수족관으로 다양한 물고기와 해파리 등을 만날 있다. 북극관은 영화 등장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황제 펭귄의 서식지로 구경하러 아이들로부터 인기다.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 Notre-Dame Basilica of Mont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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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건축가 제임스 오도넬(James ODonel) 설계, 1829년에 완공된 성당. 4000명이 번에 미사 드릴 있는 거대한 규모로, 몬트리올에서 가장 역사 깊은 성당이자 북미 최대 규모의 성당으로 알려졌다. 성당 앞은 거리 악사와 공연하는 이들로 북적인다. 아치형의 예배당 내부는 곳곳에 금박 조각과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돼 화려하기 그지없다. 내부에 들어서면 정면에 푸른 빛깔의 제단이 시선을 끈다.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는데, 인물의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 있다.

 

생폴 거리 Rue St. 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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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구시가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지만, 지나기 힘들 만큼 비좁다. 노천 레스토랑과 카페, 갤러리, 기념품 아기자기한 상점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일일이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꼬박 걸린다. 더욱이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과 다듬어지지 않은 올록볼록한 돌길이 운치를 더한다. 거리가 워낙 예뻐 평일 주말 없이 웨딩 촬영하는 이들로 붐빈다. 블록만 건너면 항구가 나오는 , 시원한 강바람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세인트로렌스 크루즈 Saint Lawrence River Cr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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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구시가를 즐기는 다른 방법은 크루즈를 타는 것이다. 세인트로렌스 강으로 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몬트리올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해보자. 750인승 크루즈에 올라 슬라이드 쇼처럼 흘러가는 스카이라인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까이에서 없었던 구시가지의 면면을 색다르게 만날 있다. 전문 가이드가 직접 갑판에서 투어를 진행하는데, 몬트리올 구시가지 주요 스폿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몬트리올 고고학 역사박물관 Montreal Museum of Archaeology and History몬트리올 고고학 역사박물관  (5).jpg

1992 몬트리올 탄생 350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박물관. 박물관 내부엔 17세기에 지은 주지사 저택 터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1998 부지 전체가 캐나다 국립사적지에 등재됐다. 당시에 사용한 하수도 터널이나 건물의 폐허 다양한 전시물도 마련되어 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각종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감상할 수도 있다. 유명 아티스트의 개인전이나 캐나다 역사를 다룬 특별전이 종종 열려 고고학이라는 지루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매년 35만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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