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주차장이 불안하다

전문 차량털이범 활개...주의 요망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6 Aug 2018

올 토론토 차량절도 2,686건 이미 지난해 전체건수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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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차량 절도사건이 폭증하고 있다.

토론토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벌써 2,686건의 자동차 절도사건이 있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건수보다 이미 32% 늘어난 것이다. 사건 해결률은 11~15%에 그쳤다.

특히 공항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량이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피어슨공항 직원 테드 크로프책씨는 평소 아끼던 트럭을 지난 5월 공항 주차장에서 도난당했다. 월 120달러를 내고 직원 전용 주차장을 이용했음에도 차가 통째로 사라진 것.

그는 “공짜도 아니고 유료 주차장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실망했다. 공항 측은 좀 더 높은 펜스를 세우고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로프책씨가 차를 세워둔 주차장 주변은 성인이 쉽게 뛰어넘을 수 있는 콘크리트 분리대만 설치돼 있다.

“정말 아껴 관리하던 트럭이었는데 사라진 뒤 공터에서 부품이 모두 떼어진 채 발견됐다”며 분통을 터뜨린 그는 공항관리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자동차가 사라지는 피해를 보았다면 보상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서원찬 보험중개인은 “보험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새 차를 구입한지 2~3년이 안 됐을 경우, 새 차 가격으로 보상을 해준다는 조항이 있다. 보험 약관에 해당 조항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웰가드보험의 문효민 중개인은 “중고차량의 경우 도난당한 차량의 연식과 마일리지, 옵션 여부를 따져 현재 중고시장에 거래되고 있는 가장 비슷한 모델의 가격으로 보상한다”면서 “보험사가 제시한 가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왜 더 많은 돈을 받아야 하는지 보험사에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절도범이 차량의 창문 등을 깨고 안에 있는 물건을 가져간 것은 상황이 다르다.

문 중개인은 “오디오 등 차에 장착된 것을 떼어간 것이 아니라면 자동차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없다. 타이어나 부품 등을 가져가는 경우는 디덕터블을 내고 나머지를 보험사가 부담한다”고 전했다.

서 중개인은 “차 안에 놔둔 개인물품이 사라진 것은 차 보험이 아니라 집 보험을 통해 보상 신청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은 ◆귀중품은 트렁크에 보관할 것 ◆창문을 닫고 문을 잠갔는지 확인할 것 등을 강조했다. 또 차 안에 집 또는 차고의 열쇠를 놔두면 주택침입 등 2차 피해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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