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 또 성추행 사건

비한인 사범, 여제자 신체접촉 등 혐의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7 Aug 2018

블랙벨트도장, 38세 리니씨 해고


1태권도 사범_패트릭리니.jpg

태권도 사범이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또 일어났다.

헐튼경찰은 밀튼 블랙벨트월드 도장의 비한인 사범 패트릭 리니(38)씨를 지난 15일(수) 아동 유인·성적 접촉·희롱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에 도장은 리니씨를 즉각 해고했다.

도장 측에 따르면 그는 이곳에서 4년 동안 수련한 뒤 3년 전부터 사범으로 일했다.

 

이번 사건은 블랙벨트월드 블루어/오싱턴 도장에서 일했던 한인 사범 임신욱씨가 역시 어린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지 4개월 만에 발생했다.

임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 4차례에 걸쳐 캐나다 태권도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지냈으며 블랙벨트월드 도장에서 일하기 전인 2004~2012년 BC주 태권도협회장이었던 인물이라서 충격이 컸다. 혐의를 받고 있는 임씨에 대한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  

토론토·헐튼 경찰은 “두 사건이 ‘블랙벨트월드’에서 발생했지만 지점이 다르며, 서로 연관돼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블랙벨트월드는 토론토에 본점을 두고, 베리 이스트 및 웨스트·브램튼·벌링턴·이토비코·키치너·밀튼·미시사가·오크빌·오렌지빌·밴쿠버·번·워털루 등 캐나다에만 14개 도장을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형 도장이다.

블랙벨트에 따르면 사범들은 반드시 신원조회 및 특수 교육 과정을 거쳐야 한다.

블랙벨트 측은 “사범들은 의무적으로 아동보호 교육을 받는다. 또 취업 전 신원조회·레퍼런스·아동학대 여부 기록 등을 확인하고 면접과 수습기간 평가를 종합해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벨트월드의 타미 장 총사범·대표는 “어떤 상황에서든 학대와 희롱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블랙벨트월드의 규정 재고를 위해 예방 전문가와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블랙벨트 본사 측은 “학대와 희롱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내규를 갖추고 있다. 임 사범 사건 이후 아동보호센터 등과 연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더 많은 교육을 했다”고 전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