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나이프의 모든 것

안휘승 기자의 여행기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24 Au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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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오로라 수도, 옐로나이프 Aurora Chasing in Yellowknife

수백 년 전 캐나다 북부에 살던 원주민들은 오로라를 불길한 징조로 여겨 오로라가 나타날 때마다 박수를 쳐 쫓아내곤 했다. 물론 오로라가 태양에서 방출된 대전입자와 지구의 공기 분자가 부딪치며 생기는 현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지금은 누구도 오로라를 보고 박수를 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오로라는 우리의 영혼까지 자극하는 신비의 빛인 것만은 분명하다. 매년 수많은 여행자가 오로라를 보기 위해 북위 60˚의 아북극권 지역을 찾는 것.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인 옐로나이프는 그 중에서도 오로라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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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살펴보는 오로라 빌리지 Aurora Village Q&A

옐로나이프 동쪽, 차로 30분을 달리면 매일 밤 노란색 빛을 밝히는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오로라 빌리지’가 그곳. 옐로나이프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오로라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Q&A로 풀어본 오로라 빌리지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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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로라 빌리지란 무엇인가요?

A 오로라 빌리지란 옐로나이프 근교에 자리한 오로라 관찰 시설로 2002년, 옐로나이프를 찾은 여행자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다. 이름은 ‘빌리지’지만, 마을이 있는 것은 아니고 방문객들이 오로라 관찰 중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전통 방식으로 지은 ‘티피’가 마련되어 있다. 그 밖에 화장실이나 레스토랑, 기념품점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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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로라 빌리지를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캐나다관광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옐로나이프에 3일 동안 머물 경우 95%, 4일 이상 머물 경우 98%의 확률로 오로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위치에 있다고 해도 기온이 영하 20˚ 이상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에서 오로라가 나오길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법. 오로라 빌리지를 방문하면 그런 장애 요소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 추울 땐 따뜻한 난로가 있는 티피에 들어가 몸을 녹일 수 있고, 시내와는 차로 30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빛 공해도 전혀 없다. 게다가 빌리지 내에 자리한 오로라 호수와 티피가 최고의 배경을 연출,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오로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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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티피란 무엇인가요?

A 티피란 북미 평야 지대의 원주민 부족이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원뿔 모양의 텐트로, 오로라 빌리지의 티피는 전통 방식의 티피에 현대식 난방 시설을 갖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내부엔 장작을 땔 수 있는 벽난로와 테이블, 의자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커피, 차, 핫초콜릿 등이 준비되어 있다. 방문객은 오로라 빌리지에 도착한 후 티피 번호를 배정받게 되며, 숙소로 돌아가기 전까지 자유롭게 티피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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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로라 빌리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무엇이 있나요?

A 우선 추운 날씨 속에서도 쾌적하게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도록 방한복 세트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또한, 방문객이 최고의 오로라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삼각대를 대여해주며, 오로라를 배경으로 자신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오로라 메모리얼 포토 서비스를 제공한다. 빌리지 내에는 한국인 스태프가 상주해 영어가 익숙지 않은 방문객이라도 불편 없이 오로라 빌리지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기념품점에서 오로라 관련 제품이나 옐로나이프 특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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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로라 빌리지에는 어떻게 가나요?

A 오로라 빌리지는 옐로나이프 북동쪽 약 23km 떨어진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프로스페러스 호수 근처의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구글맵 등의 온라인 지도 서비스에 등록되어 있지 않고, 안내판도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아 렌터카를 이용해 갈 경우 미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오로라 빌리지에서 운영하는 셔틀을 이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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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로라 빌리지는 1년 중 언제 문을 여나요?

A 옐로나이프는 고위도 지방에 자리하고 있어 여름엔 밤이 짧은 편이다, 밤이 짧다는 건 결국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시간도 짧다는 것인데, 그래서 오로라 빌리지는 오로라 등장이 가장 활발한 8월 중순부터 10월 초, 1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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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숙박 시설은 갖추어져 있나요?

A 많은 방문객이 오로라 빌리지에 있는 티피가 숙박용이라고 생각하는데, 티피는 방문용으로만 사용될 뿐 숙박 서비스를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 비록 숙박 시설은 없지만, 최장 오전 3시까지 티피를 이용할 수 있어 여유롭게 오로라 감상을 할 수 있으며, 이후 셔틀을 타고 편리하게 숙소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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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식사할 곳은 마련되어 있나요?

A 오로라 빌리지 내엔 프랑스 출신 셰프 피에르 르파주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더 로지’가 자리하고 있다. 웬만한 고급 레스토랑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옐로나이프 현지인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전에 예약하면 점심시간에도 식사가 가능하며, 밤에는 원주민 전통 음식인 배넉이나 따뜻한 바이슨 스튜를 야식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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