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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이웃과 하나되다
'우친무 환대모임' 피크닉 성료
- 윤연주 (anny@koreatimes.net)
- Aug 27 2018 04:27 PM
게임·식사 즐기며 친교 자연스럽게 복음 전파
무슬림 친구들과 소통하며 하나 된 자리가 마련됐다.
무슬림 이웃과 친구를 초대하는 '프렌드십 퍼스트 펠로우십' 야유회가 '우친무 환대모임' 주최로 지난 25일 얼베일스공원에서 열렸다.
22명이 참석한 이번 야유회에서 참석자들은 간단한 예배 후 자기 소개와 게임, 한식 체험 등을 통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레바논, 모로코, 이집트, 이란 출신 무슬림 이민자들과 한인들이 서로의 생각과 문화를 나눴다.
레바논 출신의 와파 엘 오스타씨는 "회사 파트너의 초대로 처음 모임에 나왔다"며 "자연스럽게 각자의 직업과 관심사를 나누다보니 공통된 점들이 많았고, 무슬림이지만 기독교 모임에 대한 어려움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이집트 출신의 이민자 네디아 피나덜 목사는 "우친무 환대모임에 참석하며 아랍권 무슬림의 전도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아랍권 난민들의 정착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나덜 목사는 펜타코스탈 소속 아랍 커뮤니티 목사로 지난달 토론토에 교회(The Kingdom of God Church)를 개척했다.
야유회에 참석한 박재홍씨는 "그동안 '우친무 환대모임'에서 꾸준히 기도해오던 무슬림 지인들을 야유회에 초청했기 때문에 불편하거나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복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임재량 목사는 "토론토는 다문화 도시이기에 실제로 무슬림 신도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며 "'우친무 환대모임'은 직접 나가서 선교하는 그동안의 방식에서 벗어나 곁에 있는 무슬림들에게 친구로서 더 관심을 갖고 전도하자는 취지의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우친무 환대모임'의 '프렌드십 퍼스트' 프로그램은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훈련하는 단체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러브토론토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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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연주 (anny@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