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형 닛산 킥스

젊은층 겨냥한 산뜻한 크로스오버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11 Sep 2018

비교적 저렴하고 연비도 훌륭 단점은 AWD 옵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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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에 있어서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렸던 닛산 주크(Juke)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의 공백을 메우는 킥스(Kicks)는 보다 산뜻하면서도 덜 요란한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주크를 대체하는 모델이냐는 질문에 닛산 관계자들은 ‘노’라고 주장하나, 사실상 그렇다고 봐도 된다.
닛산의 초소형 승용차 버사(Versa)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킥스는 개인적으로 볼 때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다.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흉내를 냈지만 AWD 옵션은 전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주크의 경우 180마력 이상의 힘을 내는 터보엔진을 자랑했던 반면에 킥스는 125마력과 115파운드-피트의 토크가 전부인 1.6리터 자연흡기 4기통이 유일하다. 대다수 닛산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연속가변(CVT) 변속기와 콤비를 이룬다.
아마도 킥스는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 주 고객층일 것이다. 가장 기본인 S 모델의 경우 1만7,998달러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크로스오버 중 하나다. 중간급 SV는 2만898달러, 최고급 SR은 2만2,798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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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엔진 덕분에 연비도 좋다. 공식적으로 100km 당 시내 7.7리터, 고속도로에선 6.6리터의 보통 개솔린을 소모한다. 나아가 크로스오버 특유의 디자인으로 인해 실내가 쾌적하고, 짐을 실을 공간도 작지 않다. 주말 하루 캠핑장이나 호숫가 등으로 끌고 가기에 안성맞춤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해 옵션 및 안전제어 장치 명단은 꽤 길다. 특히 기자에게 제공된 최고급 SR 모델의 경우 8-스피커 보스(Bose) 오디오 시스템이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한다. 8개의 스피커 중 2개는 운전자 헤드레스트 안에 있는 게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를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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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이 가능하고, 사각지대 경고, 도로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카메라 및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의 안전제어 장치가 있다. 그러나 옵션명단에서 선루프는 찾아볼 수 없다.
1.6리터 엔진은 그저 그렇다. 다행히도 차량의 무게가 1,215kg로 비교적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파워가 달리는 느낌은 별로 없다.
전륜구동인 킥스는 스포츠감각보다 부드러운 승차감에 더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가벼운 무게가 민첩함을 돕기 때문에 모는 즐거움이 완전히 희생되진 않았다.
AWD 옵션이 없는 것 때문에 구입을 꺼릴 수도 있지만, 눈 덮인 길에선 AWD 시스템보다 스노우타이어가 더 효과적이란 사실을 감안하면 별 상관 없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킥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 실용성과 테크놀로지 등으로 젊은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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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닛산 킥스 SR
가격: 2만2,798달러
엔진: 1.6리터 4기통
출력: 125마력·115파운드-피트
변속기: CVT
구동: 전륜
연비: 100km당 7.7리터(시내)/6.6리터(고속도로)
장점: 가격, 보스 오디오
단점: AWD 옵션 없음
경쟁: 기아 쏘울, 포드 에코스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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