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되는데, 나도 한 번"

美 복싱스타 델 라 호야 대선도전 선언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12 Sep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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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000년대 최고의 복서로 한 시대를 풍미한 오스카 델 라 호야(45·미국)가 2020년 미국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델 라 호야는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소문은 진짜"라고 말했다.

 

'골든보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델 라 호야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미국의 유일한 복싱 금메달리스트로, 프로로 전향한 뒤 수퍼페더급(58.97㎏)부터 수퍼웰터급(69.85㎏), 미들급(72.57㎏)까지 6체급을 정복한 20세기 최고의 복싱 스타 중 한 명이다. 2008년에는 미국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지사가 되고,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이 나라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35살이 넘었고, 미국 시민권을 가진 멕시코계 미국인이 대선에 출마하면 왜 안 되느냐"고 반문했다.

델 라 호야는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원으로 출마할 계획이라며 복싱 프로모터로서 쌓은 경험과 재력이라면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공직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델 라 호야의 마약과 알코올 중독 전력이 만천하에 공개된 상황이라 대선 후보 검증 과정에서 틀림없이 논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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