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피우면 美 입국 금지

美 당국 "국경서 차량 등 검색"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4 Sep 2018

투자자도 블랙리스트에 올려


3마리화나_01.jpg

다음달 캐나다에서 오락용 마리화나 흡연·유통이 합법화되는 것과 관련, 미국 국경관리 당국이 마리화나 흡연자나 업계 종사자, 심지어 마리화나 회사에 투자만 해도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경서비스의 고위 간부는 최근 인터뷰에서 “10월17일부터 캐나다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더라도 미국 연방법상 마리화나 업종이 불법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흡연자나 업계 종사자들은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모든 방문자에게 마리화나 흡연 여부를 묻진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차에서 냄새가 나거나, 탐지견이 마리화나 흔적을 발견하면 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당국에 따르면 과거 마리화나 등 마약 전과가 있던 사람들은 미국 입국이 평생 금지된다. 하지만 일부는 사면 과정을 거치면 입국이 승인된다.

여행자들은 마리화나 흡연 여부를 묻는 국경 요원의 질문에 응답을 거부하면, 당일 입국이 거부될 순 있지만 평생 금지는 피할 수 있다.

미 당국은 마리화나 투자자들에 대한 단속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 캐나비스정책연합의 스캇 번스타인은 “마리화나 관련 주는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일부 뮤추얼펀드 구입자는 자기가 마리화나 주식을 가졌는지 조차 모를 수 있다”면서 “연방정부는 마리화나 업계종사자들의 미국 출입을 제한하지 않도록 미국과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