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도 연말엔 얼굴 좀 보자"

대형식당 송년모임 예약 봇물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0 Oct 2018

'인원 적어도 알차게' 새로운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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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달력이 아직 3장 남아있지만, 토론토 한인사회는 벌써부터 송년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대형 연회장 등이 있는 한식당들은 11·12월 주말엔 이미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 동문회·단체·친목회 등의 송년·신년행사가 줄을 잇기 때문이다.

쏜힐 사리원 관계자는 10일 “10월부터 내년 1월 초까지는 이미 주말 예약이 거의 다 찼다. 많은 단체들이 1년 전부터 예약을 하는데 미리 예약을 못한 일부 단체는 토요일에 자리가 없어 금요일로 날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더프린 서울관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울관 측은 “1112월 주말 예약은 꽉 찼다. 1월엔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송년 파티 외에 올해는 돌잔치 예약도 많다”고 전했다.

또 스틸스 서울관은 “12월 주말을 제외하고 11월과 1월엔 약간 여유가 있다”고 밝혔으며, 80석 규모의 연회석을 갖추고 있는 달빛소나타는 “12월 일부 주말을 제외하곤 아직 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한인회관 1층 강당(450석)도 주말행사 예약을 받는다. 11월과 12월 토요일은 이미 다 찼지만, 일부 일요일과 평일엔 여전히 예약할 수 있다.

본보가 접촉한 한식당들에 따르면 올해 송년모임의 특징은 ‘작고 알차게’다.

스틸스 서울관 측은 “작년보다 소규모 그룹 예약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당도 “큰 동창회, 향우회 등의 모임보다 작은 친목회 행사가 많아진 것 같다. 산악회도 여러 곳으로 나뉘어 모인다”고 덧붙였다.

사리원 측은 “예전에는 100명 이상 모이는 큰 파티 예약이 많았다면 올해는 50명 이하 소규모 모임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필리핀·이란계 등 비한인들의 예약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이들은 주로 식사 없이 장소만 대여해서 사용한다.

도산홀·갤러리도 장소만 빌려주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한편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은 오는 11월30일 실버레이크 골프장에서, 고려대 교우회는 12월1일 송년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인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동포의 밤 행사를 열지 않는다. 대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갈라를 11월30일에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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