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알려고 하는 친구로부터 거리를 두는 방법은?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06 Nov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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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0년동안 알고지낸 친구와 나는 각자 이혼을 한 경험이 있다. 친구는 캐나다에 가족이 없기 때문에 외롭지 않도록 그녀에게 나의 가족들을 소개해 주었고 우리는 종종 함께 시간을 보냈다.

2년전부터 그녀가 직접 내 스케쥴을 관리하고 확인하려 들기 시작했다. 한 예로, 다른 친구와 내가 날을 잡아 다함께 한 번 만나자는 얘기를 한적이 있다고 했을 때 그녀는 직접 그 친구에게 전화해 우리 셋이 만날 계획을 혼자서 만들었다.

그녀는 나를 거르고 직접 나의 가족들과 연락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나에게 일어나는 사적인 일들을 내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게 됐다. 점점 도가 지나쳐 이제는 나에게 아예 프라이버시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심지어 나의 딸도 자신의 친구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는지 자신보다 스물 일곱살이나 어린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알려고 든다. 내가 엄마로서 딸과 하는 이야기, 또 딸과 찍는 사진 모두 자신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듯이 행동한다.

그녀와 내 딸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하다고 친구에게 말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딸에게 직접 친구에 관한 내 걱정을 말해야 할까?

친구는 내 모든 사적인 관계에 참견하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나는 마치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걸까?

 

당신의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친구와 당신의 딸 사이의 관계는 어른과 아이사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친밀한 관계처럼 보인다.

또 친구의 행동 때문에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는 당신의 말도 충격적이며 걱정스럽다.

하지만 처음 친구에게 가족을 소개해 준 것은 본인이었고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이 친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란 걸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당신의 사적인 관계에 간섭하고 이를 관리하려 하는 친구의 행동은 분명 지나쳐 보인다.

엄마와 딸사이에는 프라이버시가 필요하고 또 둘만의 친밀한 교류가 필요하다는 것을 딸에게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 이때 친구와 딸의 관계가 지나칠 정도로 친밀하게 발전한 것에 대한 책임을 딸에게 묻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딸과의 관계에 당신의 친구가 알지 않았으면 하는 일은 딸에게 분명하게 얘기해두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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