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도요타 코롤라 해치백

외모·파워 몰라보게 달라졌네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 06 Nov 2018

차체 견고하고 핸들링도 훌륭 최고급 XSE는 수동 옵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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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코롤라(Corolla)는 신뢰성, 높은 재판매 가격과 훌륭한 연비 등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가슴 설레게’ 하는 외관과는 거리가 멀다.
반면 2019년형 코롤라 해치백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산뜻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끈다. 찢어진 눈, 큰 그릴과 아랫입술 같은 에어댐이 공격적이고, 날렵한 사이드 프로필이 사뭇 스포츠카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외관만 보고도 그냥 사고 싶은 코롤라를 오랜만에 보았다.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코롤라 해치백은 세단과 같은 차가 아니다. 도요타가 새로 개발한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사용하는 해치백은 세단보다 무게 중심이 조금 더 낮고, 차체는 더 견고해 핸들링이 훨씬 더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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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세단이 탑재한 132마력·128파운드-피트의 1.8리터 대신 해치백은 2리터 4기통으로 168마력과 151파운드-피트의 회전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터보차저를 달았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약간 있지만, 나름대로 ‘모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차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연속가변(CVT) 중 택할 수 있다. CVT의 경우에도 1단은 일반 기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유의 고무줄 같은 느낌이 별로 없다. 수동은 다운쉬프트 때 레브매칭을 해주는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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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해치백은 안전제어 장치 묶음인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2.0’을 선보인다. 사각지대 모니터, 차선이탈 경고,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기본 S모델은 2만980달러, SE 2만2,580달러, SE 업그레이드는 2만3,980달러부터 시작한다. CVT를 원하면 1천 달러를 보태면 된다. 2만7,980달러인 최고급 XSE는 수동 옵션이 없다.
기자에게 제공된 SE 업그레이드 수동은 18인치 알로이휠, 온열시트, 온열 스티어링휠, 무선 휴대폰 충전기 등을 갖췄다. 애플 카플레이는 있으나, 안드로이드 오토는 아직 연결되지 않는다.
헝겊시트는 매우 편안하고, 가죽으로 마무리된 두툼한 핸들이 마음에 든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클러치는 가벼운데 기어와 처음 맛물리는 느낌이 약간 애매한 게 흠이다. 전자 파킹브레이크 스위치가 핸드브레이크를 대체했다. 대신 오토홀드(auto hold) 기능이 있어 이를 누르면 언덕에서 미끄러지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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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는 넉넉하다. 핸들링은 기대 이상이다. 견고한 차체와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빠른 회전 때에도 안정감을 유지해준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서스펜션이 너무 딱딱하지 않아 승차감도 비교적 부드럽다.
공식 연비는 수동의 경우 100km당 시내 8.4리터·고속도로 6.3리터다. CVT 모델은 100km당 시내 7.5·고속도로 5.8이다. 
코롤라 해치백은 세단에 비해 좀더 스포티한 이미지를 추구한다. 이에 따라 힘도 더 좋고, 순발력도 더 민첩하다. 요즘 TV에 나오는 광고는 젊은이들을 겨냥한 것 같으나, 기자와 같은 중년의 눈길을 끌기에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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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도요타 코롤라 해치백 SE 업그레이드
가격: 2만3,980달러
엔진: 2.0리터 4기통
출력: 168마력·151파운드-피트
변속기: 6단 수동
구동: FWD
연비: 100km당 8.4리터(시내)·6.3리터(고속도로)
장점: 산뜻한 스타일링, 파워 개선
단점: 클러치 느낌
경쟁: 혼다 시빅 해치백, 현대 엘란트라 GT, 마즈다3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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