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도요타 아발론

렉서스 부럽지 않은 패밀리세단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 27 Nov 2018

고급스런 분위기 강조한 모델 매끄럽지 못한 8단 변속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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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비 임팔라, 포드 LTD, 뷰익 르세이버 등은 1970년대 북미의 중산층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했던 자동차 모델들이다.
일본차가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으나 틈새시장을 넘보는 정도. 사실 그 때의 일본차는 대체로 볼품 없었다. 당시 도요타 관계자는 ‘언젠간 임팔라와 맞먹는 차를 꼭 만들고야 말겠다’고 다짐했을지도 모른다.
1994년 정식 데뷔한 아발론(Avalon)은 임팔라 등 북미의 대표적 패밀리세단에 내미는 도전장이었다. 크고, 쾌적하고, 편안하고, 조용한 이 대형 세단은 ‘임팔라보다 더 임팔라다운’ 차로 각광을 받기도 했었다.
CUV·SUV가 대세인 오늘날 그리 잘 팔리지도 않는 대형 패밀리세단을 왜 계속 만드냐고 묻지만, 아발론으로 인한 도요타의 자존심은 작지 않다.

이 차가 벌써 4세대에 접어들었다. 최근 선보인 2019년형은 거대한 앞쪽 그릴로 인해 고래를 연상케 한다. 캠리(Camry)보다 덩치는 더 크지만 스타일링의 흐름은 더 매끄럽고, 더 자연스럽다.
실내 분위기도 꽤 고급스럽고, 스크린과 히터·에어컨 컨트롤을 겸비한 중앙분리대가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선사한다. 가죽시트는 3단계 냉난방 기능을 갖췄고, 가죽으로 마무리된 스티어링휠에도 열선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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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JBL 고급오디오에서 다양한 안전제어 장치에 이르기까지 아발론은 도요타의 고급차 디비전인 렉서스의 배지를 달고 나와도 크게 부족하지 않을 정도다.
사실 가격도 저렴하진 않다. 현재 아발론은 스포츠 감각을 살린 XSE와 럭셔리에 초점을 맞춘 리미티드(Limited)로 구분된다. 4만2,790달러부터 시작하는 XSE는 19인치 앨로이휠, 에어댐과 스포일러 등으로 스포츠세단 이미지를 추구한다. 반면 리미티드는 18인치 앨로이휠 및 좀더 점잖은 분위기와 보다 많은 고급장비로 인해 출발점이 4만7,79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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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모델에 한해 유일한 엔진은 최대 301마력과 267파운드-피트의 회전힘을 발휘하는 3.5리터 자연흡기 V6다. 기존모델과 비교할 때 엔진용량은 갖지만, 출력은 상당폭 늘어났다. 이 엔진은 기어 2개가 더 늘어난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기자에게 제공된 리미트드 모델은 14-스피커 JBL 오디오에서부터 2-존 자동환경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후방 및 360도 카메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옵션을 모두 기본으로 제공한다.
덩치 큰 패밀리세단치고 제법 민첩하다. 물론, 스티어링휠 감각은 진정한 스포츠카와 비교하기 힘드나, 나름대로 정확하다. 승차감에 중점을 둔 부드러운 서스펜션 때문에 빠른 코너링 때 바디롤이 조금 느껴진다.
도요타의 3.5리터 6기통은 오랜 세월간 여러 모델에 사용됐던 것으로 신뢰성이 입증됐다. 출력은 평소 부족함이 없다. 단, 8단 변속기는 다운시프트가 느리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을 때 잠시 머뭇거린다.
아발론은 크고 편안한 북미 패밀리세단의 전통을 힘들게나마 이어가고 있다. CUV·SUV가 대세인 요즘 이런 차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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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도요타 아발론 리미티드
가격: 4만7,790달러
엔진: 3.5리터 V6
출력: 301마력·267파운드-피트
변속기: 8단 자동
구동: FWD
연비: 100km당 10.9리터(시내)/7.6리터(고속도로)
장점: 편안하고 쾌적한 실내
단점:  변속기
경쟁: 닛산 맥시마, 기아 카덴자, 크라이슬러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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