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사업가 살해 후 도피

美 한인여성 일본서 체포·압송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05 Dec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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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사업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일본으로 도피한 혐의를 받는 한인 여성이 7년만에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 법의 심판을 받는다.

워싱턴주 시애틀 경찰국은 2011년 발생한 일본계 사업가 토시오 오타(당시 75세·사진)씨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한인 여성 경희 다우들씨를 일본에서 체포해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송환,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다우들씨에겐 5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킹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던 중 시애틀 경찰국 소속 수사관과 일본 경찰 등의 공조 수사로 체포됐다.

 

용의자는 2011년 3월 시애틀 인근 페더럴웨이 지역 한인 상가에서 일식당을 운영했으며, 피살된 오타씨는 시애틀 다운타운 고급 콘도에 혼자 살며 1주일에 2~3번씩 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용의자와 친분을 쌓았다.

경찰은 오타씨가 2011년 3월12일에서 15일 사이 둔기로 머리를 맞아 살해됐으며, 다우들씨가 2명의 남성을 고용해 사체가 든 가방을 차량으로 워싱턴주 동부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우들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지만 그녀가 사건발생 약 열흘 후에 델타항공편으로 일본으로 도주하는 바람에 체포에 실패했다.

미궁에 빠졌던 사건은 2012년 8월 컬럼비아강에서 시신이 발견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탔고, 2013년 6월 정밀검사를 통해 시신이 오타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타씨가 유언장을 만들면서 상속인 명단에서 다우들씨를 제외한 점에 다우들씨가 앙심을 품었을 뿐만 아니라 식당 운영자금으로 오타씨에게 빌린 4만 달러를 매달 1천 달러씩 갚으라는 요구에 불만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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