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불 빼내고, 2천 불 이체하고

계좌 해킹당한 이정훈 무사모 회장



  • 윤연주 (edit1@koreatimes.net) --
  • 11 Jan 2019

은행 측 감지하고 피해 막아줘


3이정훈해킹_01.jpg
은행계좌를 해킹하는 사기범죄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무궁화사랑모임(무사모)의 이정훈 회장은 지난 9일 본보에 자신의 해킹피해를 알려왔다. 

이 회장은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누군가 내 이름으로 체킹계좌를 새로 만들어 2천 달러를 온라인 이체했다"며 "은행계좌 해킹을 일생 처음으로 당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회장이 전한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이 회장은 탠저린은행(Tangerine Bank·구 ING)의 세이빙계좌만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9일 오후 5시40분경 은행 보안팀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보안팀은 당일 오후 4시쯤 누군가 이 회장의 세이빙계좌에서 1만 달러를 빼내 이 회장의 이름으로 새로운 체킹계좌를 오픈했다고 알려줬다. 뿐만 아니라 이 체킹계좌에서 2천 달러를 맥심 로이어라는 사람에게 이체했다며, 이 회장이 한 것이 맞냐고 확인차 물어봤다.  

이 회장은 "전화를 받고 온라인으로 확인해 보니 누군가 내 아이디로 온라인 뱅킹에 들어가 돈을 빼가려 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카드의 경우 지금까지 여러 번 해킹당한 적이 있어서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메시지 등은 열어보지도 않고 지워버린다"며 "개인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지만, 이미 해커들에게 내 정보가 유출된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이 회장은 탠저린은행(온라인으로만 업무)  보안팀에서 이미 해킹이라는 것을 인지했기에 이체가 완료되지 않도록 차단,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후 은행 측은 이 회장의 모든 계좌를 닫고, 새로운 계좌를 며칠 내로 발급하겠다고 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