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꺼진 '웃음전도사'의 미소

함화신 여사 지난 4~5일 장례식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08 Feb 2019

치매협회·한인회 등에 몸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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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영실 한인회장의 비보와 함께 토론토 한인사회는 함화신(70) 여사를 추모하고 있다.

함 여사는 2년 반 동안 치매협회 '웃음 전도사'로 활동했다. 매주 치매협회 물망초교실에서 회원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한없이 전달한 것. 한인사회의 여러 단체에도 몸담았다. 2000년대 말 블루어 노인회관 증축 모금위원장으로도 활동했고 한인회 이사와 선관위원도 맡았다. 한인단체가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든 달려갔다. 

한캐치매협회 최춘해 회장은 “우리 한인사회의 모든 분들께 몸소 봉사와 헌신의 모범을 보여주신 분이다. 함 여사와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뇌리에 스친다. 그 분의 열정적인 모습과 호탕한 웃음을 이제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다”고 애도했다. 그는 또 "한인사회가 이영실 한인회장과 함 웃음전도사 두 여성 리더를 한꺼번에 잃은 것은 정말 애석하다"고 말했다.

 

함 여사의 즐거운 강연을 너무 좋아했다는 한인은 “이름없이 빛도 없이 도와주는 값진 분이었다. 물심양면으로 발벗고 도와주시던 웃음전도사의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한 조문객은 "함화신 여사님 막내딸이 추도사를 할 때 가슴이 메어져 꺼억꺼억 한없는 눈물을 토해냈다. 이렇게 아름답고 다정하신 분을 보내야 한다는게 가슴이 터질것 같다"며 "함 여사는 그 자신의 몸이 문드러지는 것도 모른 체 그렇게 천사같은 삶을 살다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것"이라고 통곡했다.

함 여사의 남편 함태화씨는 현재 치매로 입원 중이어서 함 여사와의 이별이 더 애잔해진다. 함 여사의 장례식은 지난 4일과 5일 RS케인 장례식장에서 많은 한인들의 애도 속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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