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착한 부자 되는 길 (51)

제 2부 Ⅰ 투자의 종류 및 성공 노하우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14 Feb 2019

재래 산업이 첨단 컴퓨터 산업을 누르기도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따져 봐야


첨단 산업과 재래식 산업 

옛날에는 짧고 굵게 사는 것이 덕목처럼 생각되었다. 그러나 100세 시대가 되면서 가늘고 길게 오래 사는 것이 삶의 지혜처럼 바뀌었다.

요즘은 세상이 빠르게 바뀌어 사라지는 사업체나 업종이 하나 둘이 아니다. 

영세기업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현대문명을 바꾼 첨단산업인 경우에는 그 기업들이 언제까지 존재할 것인가가 불투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생필품을 취급하는 재래식 산업은 발전속도는 늦어도 사라질 위험은 크지 않다. 기업이나 사업체가 오래 존속하는 데는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사업체가 오래 존속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재래식 업종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내가 다니는 이발소 옆에는 컴퓨터를 고쳐주고 교육도 시켜주는 분이 있었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것 같았고 실력도 있고 성실한 분으로생각되었다. 얼마 전 이발을 하러갔더니 유리창에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사무실을 집으로 이전한다는 설명과 함께  연락하면 예전처럼 봉사해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컴퓨터 사업이 잘 안돼서 사무실을 철수하는 것으로 짐작이 되었다.

 

이발소 주인은 한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고, 이민올려고 미용학원에 다니면서 미용기술을 배웠다는 것이다. 이민 와서는 미용실을 개업했고 지금은 종업원을 여러 명 둘 정도로 손님이 많아졌다.사업도 잘 되어 집도 사고 농장도 샀다. 농사를 좋아해서 주말이면 자기 농장에서 여가를 즐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손쉬워 보이는 미용 기술이 어려운 컴퓨터 기술보다 돈 벌이가더 잘됐다.

현대문명의 발달로 옛날에 흥청거렸던 수많은 일자리와 사업체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컴퓨터가 일반화되고 스마트 폰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또 한 차례 변화의 물결이 지나갔고, 지금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일자리와 사업체를 무자비하게 몰아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업종이 있다. 재래식 산업이다.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일생에서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전 재산을 송두리째 투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구나 처음 시작한 사업체를 정리하고 다른 사업을 시작하기는 더욱 힘들고 위험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나 인터넷 등 첨단산업을 선호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첨단 산업들은 변화가 너무 심해서 오래 존속하기가 쉽지 않다. 과학이 초고속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사양산업 아닌 것이 많지 않다. 큰맘 먹고 사업을 시작할 때는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여부를 심각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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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토론토 경제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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