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현대 싼타페

편안하고 부드럽고 파워도 좋다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 19 Feb 2019

북미 시장에서 두터운 신뢰 얻고 모든 면에서 괜찮은 유틸리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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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Santa Fe)는 캐나다 중소형 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베테랑이다. 
싼타페는 도요타 RAV4, 혼다 CR-V 등에 비하면 덩치가 조금 더 크지만 닛산 패스파인더, 도요타 하이랜더 등보다는 약간 작다. 어떤 경우에도 싼타페는 쾌적하고, 편안하고, 승차감은 부드럽고, 파워도 충분한 패밀리 크로스오버다. 
새롭게 태어난 2019년형은 기존에 비해 확 달라진 외관으로 시선을 끈다.

현대 유틸리티의 새 ‘패밀리룩(family look)’은 찢어진 듯이 가느다란 라이트와 큼직한 그릴로 더욱 강한 인상을 추구한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나, 어떤 각도에선 차가 더 무거워 보인다. 
싼타페의 내부도 더 고급스럽다. 보다 비싼 트림을 고르면 냉난방 가죽시트, 파노라믹 선루프, 프리미엄 오디오 등이 2만~3만 달러 더 비싼 차를 연상케 한다. 최고급 모델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8인치 터치 스크린, 휴대폰 무선충전, 레인센싱 와이퍼 등을 추가한다. 
사각지대 모니터는 물론이고 보행자 탐지, 앞차 충돌 예방에서 차선을 그대로 따라가는 액티브 레인키핑(active lane-keeping) 등에 이르기까지 안전제어 장치들도 부족하지 않다. 
기존 모델은 ‘싼타페 스포트’로 알려졌으나, 새 모델은 그냥 ‘싼타페’다. 싼타페보다 덩치가 조금 더 큰 ‘싼타페 XL’이 있으나, 기존 스타일링을 당분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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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마력과 178파운드-피트의 토크를 내는 2.4리터 자연흡기 4기통이 기본이다. 이를 탑재한 전륜구동(FWD) 모델은 2만8,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스마트 센스’라고 불리는 안전제어 시스템을 추가하면 3만199달러, AWD까지 택하면 3만2,199달러로 오른다.
2리터 터보 4기통을 갖춘 모델은 3만7,099달러부터 시작하고, AWD가 기본이다. 기자에게 제공된 최고급 얼티밋(Ultimate)은 세금과 다른 수수료를 제외한 4만4,999달러다. 
터보 엔진은 235마력과 260파운드-피트의 회전힘을 발휘하는 대신 연비는 조금 더 든다. 2.4리터는 FWD의 경우 100km당 시내 10.7리터, 고속도로는 8.2리터, AWD는 11.2/8.7인 반면에 터보는 12.3/9.8이다. 다행히도 터보는 보통 개스로도 무난하다. 
승차감은 부드럽지만, 그렇다고 해서 핸들링을 크게 희생하지 않는다. 바디롤이 심하지 않고, 스티어링 감각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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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는 평상시 충분하지만, 가끔 아쉬움이 느껴진다.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보다 더 매끄럽다. AWD는 잠금 기능이 있어 깊은 눈 등에서 빠져 나오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진정한 오프로드 차량은 아니다. 
싼타페는 십종경기(decathlon)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어느 하나 뚜렷한 장점은 없지만, 대신 모든 종목에서 우수함을 드러내는 매우 무난한 패밀리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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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현대 싼타페 얼티밋
가격: 4만4,999달러
엔진: 2.0리터 터보 4기통
출력: 235마력·260파운드-피트
변속기: 8단 자동
구동: AWD
연비: 100km당 12.3리터(시내)/9.8리터(고속도로)
장점: 스타일링, 럭셔리 분위기  
단점: 연비 
경쟁: 기아 쏘렌토, 닛산 머라노, 도요타 RAV4, 포드 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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