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영씨 남편 살해 용의자 검거

이란서 인터폴에 붙잡혀...사건 5개월 만에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21 Feb 2019

터키로 도주했다가 모국으로 수사망 피하려고 신분세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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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영(토론토)씨의 이란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됐던 용의자가 잡혔다.

21일 최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6일 전 토론토경찰이 '이란계 용의자 야가네 파솔라(26·사진)가 최근 이란에서 인터폴(국제경찰)에 검거돼 현지 구치소에 구금 중'이라고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토론토경찰에 따르면 캐나다 영주권자인 파솔라는 범행 직후 터키로 도주했다가 이란으로 갔다. 살인혐의로 인터폴의 수배를 받던 그는 지난 10일께 이란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발생 후 약 5개월 만이다.

파솔라는 지난해 9월19일 노스욕 영/핀치 북쪽 웨지우드 드라이브 골목에서 최씨 남편 네이더 파대이(45)씨를 먀세티(넓고 긴 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기 수일 전 남편의 이란계 친구(토론토)로부터 용의자 검거 소식을 접했다. 이란에 있는 시댁 식구들은 '그동안 쌓인 한이 조금이나마 풀렸다'고 하더라"며 "용의자는 9년 전 모친과 캐나다로 이민왔는데 범행 후 터키를 거쳐 이란으로 돌아가 이름 등 신분을 바꿔 경찰이 검거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가 파대이씨를 범행 타겟으로 오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란에 사는 최씨 시부모는 손주들이 보고 싶어 캐나다 방문비자를 신청한 상태다.

한편 최씨는 한인사회의 모금액과 정부 지원금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아이들 등하교 시간을 피할 수 있는 파트타임(오전 9시~오후 2시) 일자리를 구하는 중"이라고 밝힌 그는 "도움을 주신 한인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힘들지만 한인사회의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꿋꿋하게 버티고 있다. 기부금(약 2만8천 달러)에 대한 세금 공제용 영수증은 축복교회 측에서 지난달 5일 발송했는데 일부는 주소가 없어 보내지 못했고, 일부는 반송됐다. 저에게 직접 연락하시거나 문자로 기부액과 주소를 알려주시면 즉시 처리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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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 천하보다 한생명이 귀중 한데..지금까지 수고해 주신 한국일보와 정재호 기자님 조욱 기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교회를 대표하여 감사말씀 드립니다. 축복교회 이재철 목사드림.
  • Follow Up 기사가 나오니 좋네요. 계속 수고 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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