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비리 연루 배우 풀려나

밴쿠버서 촬영하던 로리 러프린



  • 김용호 (editorial@koreatimes.net) --
  • 14 Mar 2019

딸 입학 위해 50만 불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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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초대형 대학 입시 비리(14일자 A1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된 유명 배우 로리 러프린이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은 딸을 대학 체육특기생으로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는 러프린과 남편에게 각각 100만 달러(이하 미화)씩의 보석금을 책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촬영차 밴쿠버에 머무르던 러프린은 이날 오전 귀국, 체포돼 법정에 섰다.

 

법원은 러프린을 수감하지는 않았으며, 촬영 일정상 필요할 경우 법원에 이를 밝히는 조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1980년대 인기 시트콤 '풀하우스' 출연으로 유명한 러프린은 패션 디자이너인 남편과 함께 두 딸을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조정팀에 넣어주는 대가로 입시 브로커에게 찬조금으로 가장한 사례금 50만 달러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ABC 방송 인기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도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입시 비리 사건이 알려진 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부유층 학부모'들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며 조롱하는 게시글이 쇄도했다.

연방검찰이 적발한 역대 최대 규모 입시 비리로 알려진 이 사건에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8년간 50여 명의 학부모와 입시 브로커, 대학 코치, 대입시험 관리자가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58)는 대학 운동부 감독들에게 뇌물을 주고 부정시험을 알선하는 등 수법으로 부유층 자녀들에게 명문대 합격을 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드러난 뇌물 액수만 2,5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싱어가 모두 761가족의 부정입학을 도왔다고 말한 것이 추가로 알려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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