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숨죽이고 생활

'장자연 사건' 목격자 윤지오씨



  • 윤연주 (edit1@koreatimes.net) --
  • 18 Mar 2019

'13번째 증언' 책 내기도


윤연주-'장자연 재판' 목격자 윤지오2.jpg

고(故) 장자연씨의 동료배우 윤지오씨가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증언을 한 뒤 인터뷰를 하며 울먹이고 있다.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32)씨가 그간 토론토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윤씨는 지난 7일 ‘13번째 증언’이라는 책을 발간하고 장자연 사건과 자신의 근황 등에 대해 전했다.

윤씨는 연예인의 꿈을 키우던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을 목격한 충격으로 유학을 결심, 노스욕에 있는 중고교를 다녔다.

9학년이던 16세 때 한국 연예기획사가 캐나다에서 주최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그가 참가한 공개 오디션은 가수 성시경을 발탁한 이벤트로도 유명하다.

2004년 17세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되기 위해 한국으로 갔지만, 좋은 소속사를 만나지 못했다. 장씨와 같은 연예기획사 소속이었던 윤씨는 4년 후인 2008년 장자연 성추행 사건을 목격했고, 이어 위약금을 내고 소속사를 나왔다. 윤씨는 장씨의 성 접대가 이뤄지는 공간에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2009년 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을 했지만, 허술한 수사를 느꼈다고 했다. 이 증언으로 인해 그는 연예계에서 캐스팅을 거부당하고 캐나다로 돌아와 10년을 숨죽이고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토론토에서 플로리스트 및 플렌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배우였던 장씨는 2008년 8월 술자리와 성 접대를 강요받고 2009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장씨는 성 상납과 폭력을 당한 후 ‘장자연 리스트’라고 불리는 문건을 남겼다. 이 리스트에는 언론사 관계자, 기업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의 실명이 담겼다.

윤씨는 장자연 사건 후 한국 일부 언론사의 추격과 미행을 당하는 등 불안정한 삶을 살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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