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간한국
예배를 모독한 무례한 오빠
그래도 믿음 있다면 용서해야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18 Mar 2019 07:05 PM
[질문] 암으로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46세 남편과 나는 우리 양쪽 집 가족과 친구들, 가장 친하게 지낸 목사를 위해서 23년간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우리는 찬송가와 캐롤을 불렀다. 우린 게임을 하고 조크를 나누었다. 여러 손님들은 수일 간 머물렀다. 오빠와 올케는 무신론자여서 불참했다. 우리는 그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성탄절 다음날 박싱데이 때 만났다. 그런데 작년 성탄 때 오빠가 성탄 가족디너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남편과 시간을 보내겠다면서. 단 그들은 내가 예상한대로 예배에는 불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성탄 아침 아이들은 선물을 뜯으면서 웃고 떠들었다.
이를 본 오빠와 올케의 반기독교 감정이 되살아났던지 찬송가와 캐롤을 흉내내는 식으로 불렀다. 디너 때 우리가 식사기도를 하는 순서에서 오빠는 크게 소리쳤다. “교육받지 못한 나에겐 바보스럽게 보인다”고. 나는 무안했고 남편은 놀랐으며 내 부모와 시댁 부모들은 화가 치밀었다. 디너 후 나는 그들에게 떠나라고 요구했다. 남편은 그러나 오빠 가족이 온 것 만도 고맙게 여긴다고 말했다. 내가 허락한다면 오빠도 구원이 되기를 바란다고까지 했다. 우리는 자식이 없고 대신 오빠의 딸과 아주 가깝게 지낸다. 나는 아직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 사람들을 어떻게 용서하죠?
[답변] 오빠 부부는 일부러 무례하게 행동하면서 모든 사람을 화나게 했다. 모든 가족이 믿는 것을 한 사람이 배척하는 예는 흔하다. 그러나 인생의 마감을 앞둔 당신 남편의 용서하는 마음은 모든 결정에 우선한다. 그는 당신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 – 용서는 함께 기도하는 것처럼 기독교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당신이 그들을 용서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당신의 믿음과 연결된다.
믿음이 깊다면 된다. 남편은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오빠 부부를 받아들이고 이제까지 처럼 그들의 딸과 가까이 지내기를. 단지 그들이 있는 데서 종교를 논의하지 말고 그들을 당신의 기독교 모임에 끼어들게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미즈스마트>
weekly@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