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재무구조 안정에 최우선"

김근래 "지지자들께 죄송" 패배 인정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25 Mar 2019

한인회 선거 승자와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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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사진) 한인회장 당선자는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개표가 마무리되자 담담한 표정으로 “바르고 명랑한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선거 기간 내내 마음을 졸였고, 상처도 받았다”면서 50일 넘게 진행된 선거운동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선 여유가 묻어났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나란히 앉아 있던 김영환·이수잔 부회장 후보와 귀엣말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정확한 개표 집계가 나오자 “김근래 후보 측이 예상했던 것보다 표를 많이 가져갔다”고 분석했다.

 


이 당선자는 “김 후보가 내놓은 공약 가운데서도 앞으로 한인회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다면 검토할 것이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한인회 재무구조의 투명한 개선과 낡은 한인회관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본보와 통화에서도 “8년 전 당선됐을 때와는 또 느낌이 다르다. 그때는 한인회에서 많은 문화프로그램을 도입했고, 한인회관 유지보수에도 충실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한인회를 둘러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업무 스타일도 다를 것이며, 한인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고민하고 있다.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근래 후보는 개표가 끝난 뒤 곧바로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지지자 여러분들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선거에서 졌다”면서 “이진수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수지 부회장 후보도 “한인회에 대해 많이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고, 조성욱 후보도 “이번 선거는 한인사회의 분열이 아닌 화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개표가 끝난 뒤 선거사무실에 모여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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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 어떻게 개표현장이 나타나시지 않았는지... 설사 질 것을 예상했더라도...김근래 후보님과 두 부후보님들께서 같이 자리에 참석해서 나란히 개표결과를 바라보며 축하와 수고인사를 나누었다면 얼마나 훈훈했을까요...언제나 우리 사회엔 이런 시기가 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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