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부동산시장 '들썩'

침체 탈출?...4월 거래량 17% 증가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06 May 2019

지하철 연장 소식 등 호재 중개인들 "활기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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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거래는 늘고, 가격은 상승세다.

지난달 토론토에서는 9,042건의 부동산이 거래돼 작년 4월 7,744건 대비 17% 증가했다고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가 6일 발표했다.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거래가격은 82만148달러로, 작년 80만4,926달러보다 1만5천 달러가량 올랐다.

 

한인 중개인들도 4월 중순부터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이 움직일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김만 중개인은 “한달 전만 해도 시장이 얼어붙어 있었지만 4월 중순 들어 100만 달러 안팎의 주택이나 콘도 등에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작년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거래가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참여하는 게 두드러지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분위기라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란 걱정이 사라졌기 때문에 앞으로 2~3개월은 거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찬용 중개인은 “여전히 200만 달러 이상의 비싼 주택은 거래가 한산하다. 하지만 130만 달러 이하의 주택에는 노스욕에서도 최근 복수 오퍼가 들어가고 있다”면서 “대개 봄 부동산시장은 부활절이 지나면 끝나는 것으로 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그동안 눌려 있던 시장이 터지고 있어 실수요자들 위주로 거래가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애니 중개인도 “작년에 집값이 더 떨어지면 사려던 사람들이 더 이상 크게 집값이 하락할 것 같지 않자 이번에 많이 샀다”면서 “온주정부가 지하철 연장 소식을 발표하면서 영/스틸스 쪽으로 집 매매가 많았다. 또한 그쪽 주변으로 콘도 건설이 늘어, 많은 한인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유주현씨도 “타운하우스 같은 경우 싼 가격에 나와서 멀티 오퍼가 많았다. 최근 작은 집에서 큰 집으로 옮기려고 하는 고객들도 많다. 예를 들면 콘도에 살던 사람들이 가격 상승이 크지 않은 단독주택으로 많이 옮겼다”면서 “콘도 가격은 매년 꾸준히 올라, 사람들이 콘도를 팔고 돈을 조금 보태 타운하우스를 매매했다. 현재 타운하우스를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조언했다. 

한편 영/커머, 베이뷰/셰퍼드, 영/스틸스 인근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노스욕 일원 곳곳엔 신규 콘도 공사가 진행 중이거가 곧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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